이자 이익·수수료 증가한 영향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나란히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가계 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도 시장금리가 오르며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수수료 등 비(非)이자 이익이 크게 늘었다. 주식 시장 호황에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실적도 좋아졌다.
23일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조88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리딩 금융’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양진경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이자 이익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6조4783억원, 비이자 이익은 33.3% 증가한 3조6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KB금융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 비율은 44%까지 확대됐다. 특히 증권 부문의 기여도가 21% 수준까지 커지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전년보다 135% 증가한 796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3.3% 증가한 3조44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자 이익은 전년보다 7.7% 늘어 6조1585억원, 비이자 이익은 19.7% 늘어 2조63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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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의 올해 상반기 실적 중 비은행 비율은 35%다. 신한투자증권이 수수료 수익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5777억원 순익을 올렸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은 올해 상반기 11조원 넘는 순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번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각각 2조4900억원, 1조6051억원의 순익을 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