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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 첫 조직개편을 둘러싼 광주와 전남권 공직사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대 쟁。인 기관 유지 기능 배치와 종전 근무지 보장 등을 놓고 광주특별시와 3개 공무원노조 간 협상이 이해당사자 격인 공무원들간 충돌 양상으로 확산하면서다.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 오르는 ‘풍선 효과’ 처럼 한쪽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 다른 한쪽의 반발이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황기연 행정부시장은 전날 무안청사에서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도청 열린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 등 3개 노조 위원장과 두 번째 간담회를 갖고 조직개편안을 논의했다.
지난 14일 첫 간담회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탐색전’이었다면, 이번에는 기관 유지 기능 배분과 종전 근무지 보장 등을 놓고 구체적인 조정안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노조 측은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성일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처음에는 기관 유지 기능을 전부 광주에 두는 ‘100대 0’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재검토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직 최종안이 아닌 만큼 자료를 받아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지만, 시가 조정하려는 노력은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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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노조는 기획 기능은 시장과의 업무 특성상 광주에 둘 수밖에 없더라도 인사·조직·예산·감사 등 나머지 기관 유지 기능은 광주·무안·동부청사에 균형 있게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광주지역 공무원들은 오히려 인수위가 제시했던 방향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수위가 발표했던 청사 기능 배치 계획대로라면 광주청사의 기관 유지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인데, 협상 과정에서 광주청사 기능이 지나치게 축소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정호 광주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는 기존 안에서도 10개 안팎의 부서가 무안과 동부청사로 이동하는 구조였는데 기관 유지 기능까지 나누면 광주 조직만 일방적으로 축소되는 결과가 된다”며 “이는 균형 배치가 아니라 광주 행정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와 군공항 이전 등 대형 현안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광주의 행정 역량을 오히려 줄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수위와 민형배 시장이 처음 제시했던 원칙과도 다른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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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근무지 보장 문제도 양측의 시각차가 여전하다.
전남 노조는 종전 근무지 보장을 전제로 기관 유지 기능을 균형 있게 배치하면 된다는 입장인 반면, 광주 노조는 조직 자체가 축소되면 종전 근무지 보장도 사실상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광주공무원노조는 이날부터 시청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민형배 시장과의 직접 면담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조직개편안이 공개되기 전 시장이 직접 공직사회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와 노조는 오는 29일께 황기연 행정부시장과 3개 노조 위원장이 참석하는 세 번째 간담회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조직개편안과 부서별 정원 등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개편안은 이르면 3차 간담회 전후 특별시의회 상임위원회에 보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노조와의 협의 일정과 실무 조율 상황에 따라 상임위 보고 시.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실무선에서 광주·전남 간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의회 제출도 가능하다는 。에서 다음 주 협상이 사실상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별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조직 안정과 행정 효율성을 모두 고려하는 방향으로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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