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전거를 함께 타자면서 SNS로 20대 지적장애인을 불러낸 뒤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심 공원에서 라이터로 가혹행위를 하고, 피해자를 연못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평소 자전거를 좋아하던 지적장애인 20대 남성 A 씨도 SNS에서 관련 영상을 찾다 10대 B군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A 씨는 자전거를 함께 타자는 B군의 제안에 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B군을 포함해 10대 남녀 7명.
이들은 A 씨를 데리고 약속 장소에서 1.6km 떨어진 또 다른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해자들은 고층 건물이 늘어선 도심 바로 옆, 공원의 으슥한 풀숲으로 남성을 끌고 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CCTV가 없는 곳을 골 바다이야기게임방법 라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하며 집단 폭행했고, 신체 특정 부위를 라이터로 지지는가 하면, 근처 연못에 빠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옷에 피가 묻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수십 분 동안 이어진 가혹행위.
가까스로 도망친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119에 전화하려고 전화기 빌려달라고 해서 휴대전화 빌려준 거 외에는 아무것도 몰라요."]
10대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전치 6주 상해를 입고 한 달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SNS에서 기분 나쁜 말 야마토게임연타 을 해 혼내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들의 또 다른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나주희/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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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