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자신이 졸업한 신구대학교 은사를 산림청장에 추천했다”며 ‘보은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은 신구대를 졸업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성남에 있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고 지난달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인호 전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사적인 인연으로 산에스티아이 주식 림청장을 추천했고, 과연 소문대로 세긴 세구나’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김 실장은) 고향과 학력 등도 알려지지 않고 베일에 싸인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불리고 있다”며 “ 김현지 실장은 자리를 옮겼다고 국정감사를 피할 게 아니라 당당히 출석해 이른바 ‘V0’(브이제로)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할 주식의기본적분석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김 실장은 신구대를 졸업하지 않았다”고 밝혀 김 의원의 의혹을 일축했다. 김 실장은 서울 소재의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임명된 김인호 산림청장은 30여년 신구대에서 강의를 하는 동안 서울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서울그린트러스트’나 도시 내 연금저축펀드 숲을 늘리는 ‘도시숲운동’ 등에 앞장서 왔고 생명의 숲 이사와 국가환경교육센터장 등을 지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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