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면허 취소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소규모·영세 중소기업계에서 연이어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이 이 대통령의 강력 처벌 지시에 따라 중대재해처벌 전담 수사팀까지 꾸린 만큼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자영업계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경기 광주시 고산동의 한 철제빔공장에선 H빔 납품업체에 소속된 40대 남성 근로자가 철제빔에 맞아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고 신공항관련주 현장에서 H빔을 지게차로 옮겨 화물차에 싣는 과정에서 떨어진 빔에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3분쯤에는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남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근로자는 호흡은 하고 있었으나, 의식이 크게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바다이야기주소 소방 당국은 이 근로자를 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되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전날엔 5일 전 파주시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 추락한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1시 5분쯤엠에스오토텍 주식 파주시 문산읍 공사 현장에서 사다리 위에서 천장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 약 3ｍ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10일 결국 숨졌다. 산업계에선 중대재해는 대기업 건설현장뿐 아니라, 산업 안전 시스템이 열악한 중소·자영업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1코스닥추천주 4분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 한 새우 양식장에서는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정비작업 도중 감전돼 숨졌다. 각각 태국과 베트남 국적 근로자인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양식장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건설현장에서도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지난 7일 레드마운틴 DL건설의 의정부시 신곡동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박성훈·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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