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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랑라래 (25-08-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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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군(軍) 장성급 인사 자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위해 ‘북풍 몰이’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군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이 확보됐다고 한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유니테스트 주식
1월 군 인사와 지난해 4월 인사에서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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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육사 48기)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48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47기)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46기·육군대장)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비교적 한직에 있다가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유진테크 주식
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용산구 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관련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신천지예시
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47기)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49기) 소장은 군단장(중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51기)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기 때문에 ‘이례적’이란 평가증권티커
가 군 안팎에서 나왔다.
같은 시기 이보형(46기) 초대 드론사령관은 취임 8개월 만에 김용대(48기) 전 사령관에게 자리를 넘겼다. 김 전 사령관은 2차례 임기제 진급으로 준장과 소장을 달았다. 임기제 진급은 2년 임기를 정해 1계급 진급시키는 제도로, 진급 대상자는 통상 임기가 끝나면 전역하기 때문에 전례가 없는 인사란 평가가 나왔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무인기 작전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힌 뒤 경례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50기)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부하 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신원식(37기) 당시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용현(38기) 당시 경호처장이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다. 이와 관련 ‘계엄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41기) 전 정보사령관은 지난해 12월 경찰 조사에서 김 전 장관에게 문 전 사령관 유임을 제안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의혹이 제기된 만큼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방첩사령부의 군 인사 관련 ‘블랙리스트’ 의혹도 제기된 상황으로, 특검팀은 나승민 당시 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을 최근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김보름·나운채 기자 kim.boreu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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