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전방위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첫 타자로 나선 BYD(비야디)에 이어 지커와 샤오펑 등 업체들이 가성비·프리미엄·자율주행기술을 앞세워 상륙을 준비 중이다. 민감도 높은 한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브랜드 전략을 동시에 검증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BYD는 오는 11일부터 소형 해치백 ‘돌핀’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2000만원대 중반으로 BYD가 국내에 들여온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하다. 돌핀은 현대자동차 캐스퍼와 기아 레이EV가 주도하는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균열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두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이 장기화되는
황금성사이트 가운데 가격 상한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돌핀 출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나 세단 중심으로 커진 국내 전기차 시장에 컴팩트형 해치백 선택지를 늘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BYD의 행보는 한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다졌다는 자신감에 기초한다. 9일 한국수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국내에서 610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출시 첫해 만에 수입차 판매량 톱10에도 진입했다. 지난달에는 중형 SUV 씨라이언7을 앞세워 총 1347대를 팔아치웠다. 현대차 1275대보다도 많다.
BYD가 가성비 이미지로 터를 잡았다면, 지리자동차그룹의 지커는 고가 시장을 정면 겨냥한다. 지
릴게임갓 난해 12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지커는 같은 그룹사인 스웨덴 볼보·폴스타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디자인을 공유한다. 유럽차 특유의 상품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데뷔작은 중형 SUV인 7X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자율주행기술이 강점이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에 견줄만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바다신2릴게임 평가를 받는다. 샤오펑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이언’도 개발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 선발대는 중형 SUV G6로 예상된다.
중국산 전기차의 릴레이 공습은 중국 내수시장이 공급 과잉에 빠지고, 미국 고율 관세로 현지 수입문이 닫힌 영향이 크다.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소비자 피드백이 빠른
야마토게임 점도 고려됐다. 테스트베드 역할도 기대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몇 업체의 품질은 이미 가성비 수준을 뛰어넘은 지 오래”라며 “한국을 미국이나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이에 맞불을 놓기보단 브랜드 고급화와 고객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커가 아무리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벽을 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개별 전략에 일일이 맞설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현대차·기아는 가격 면에서도 할인 혜택 등 수요 이탈을 막는 방어적 대책을 주로 내놓고 있다.
다만 물량뿐만 아니라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발 공세가 국내 완성차·부품 업체에 미칠 파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가격으로 맞서봤자 저가 출혈경쟁만 유발해 되레 수익성은 떨어지고 시장 점유율도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가격 격차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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