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위헌계엄 옹호 유튜버 고성국씨가 ‘내란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까지 국민의힘 당사에 걸자고 주장한 뒤 보인 장동혁 당대표의 모호한 입장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당권파의 환영 속에 입당한 ‘윤어게인 대주주’ 격 유튜버의 ‘전두환 찬양’ 발언을 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를 묵살하면서, 보수진영 민주화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YS) 후손의 반발까지 샀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139
황금성게임다운로드 44390dlmy.png" data-org-width="640" dmcf-mid="Y37qF5b0v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13944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390dlmy.png" width="658">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옹호파 강성유튜버 고성국씨는 지난 2025년 8월 16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당대표 후보인 장동혁 의원을 초청해 대담하면서 “압도적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장동혁 지도부 출범 이후로도 당권파를 적극 대변하고 있다.<유튜브 ‘고성
바다이야기디시 국TV’ 영상 갈무리>
YS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에 전두환 사진을 걸라는 극우 유튜버 주문에 (제재 없이) 무응답(침묵)으로 호응한 장동혁 지도부”라고 겨냥했다. 그는 “이미 과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힘”이라며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이유
바다신릴게임 가 없는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장 내려달라”고 공개 촉구했다. 당이 민주화 정신을 버렸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3당 합당(1990년 민주자유당 출범)을 통해 보수를 참보수답게 대개혁하려던 YS 정신을 내다버린 수구집단으로 변질된 국힘에, 그분 사진이 걸려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재차 말했다. 김현철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건국(이승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만)과 산업화(박정희), 그리고 민주화(YS)를 상징하는 세분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보유했던 보수정당이 드디어 민주화를 버리고 망조로 간다”고 개탄했다.
김현철 이사장의 아들인 김인규 서울시 정무비서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안팎에서 ‘김영삼 대통령 존영을 내리고, 전두환의 존영을 걸어 재평가하자’고 한다”며 “반헌법적 계엄 옹호하려다 보니, 결국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룬 인물’이라며 전두환 두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도 다친 사람 없었다, 경고성 계엄’이란 것과 한치도 다르지 않은 소름돋는 주장”이라고 가세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이기도 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오를 직원들 탓하지 않았는데 윤 전 대통령은 스태프들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그게 리더의 자질인가. 권리행사는 당연하고 책임은 따로냐”며 “‘윤어게인’ 외치는 이들이 장악한 당에 보수의 미래는 없다. 여러분들 뜻대로 YS의 존영을 내리시라. 민주화 유산을 부정하고 독재 향수에 젖은 당신들에게 더 이상 보수란 이름은 사치”라고 했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21909944etmy.png" data-org-width="640" dmcf-mid="1qUVzU8B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21909944etmy.png" width="658">
김영삼 전 대통령(YS)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지난 2023년 11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YS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앞서 지난달 29일 고성국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기존 3명의 대통령 존영뿐 아니라 전두환·노태우·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까지 당사 내에 걸자며 “장동혁 지도부가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했다.
특히 군사반란으로 중형에 처해졌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두고 “거의 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이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했다”며 “뭐가 겁나고 쫄려서 사진조차 제대로 못 거냐”고 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79년 신군부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1980년 계엄군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행적으로, 집권기 이후인 1996년 내란수괴 등 혐의로 사형 선고받은 바 있다.
12·3 계엄저지파이자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 측 의원 10명은 지난달 30일 서울시당윤리위에 고씨 징계요구안을 냈다. 이들은 “내란죄 처벌받은 두명의 전직 대통령(윤 전 대통령은 12·3 내란수괴 사형 구형)의 사진을 당사에 걸잔 주장은 당을 민심에서 이반시키는 행위”라며 당 명예 실추를 지적했다.
고씨는 이달 1일 SNS를 통해 “(의원 10명은) 내가 김무성을 모욕했고 오세훈(서울시장)의 컷오프(공천 배제)를 주장했으며 당사에 전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이유로 해당행위라고 주장한다”며 반발했다. ‘윤민우 윤리위’에 자신을 불러 “토론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도 했다.
‘전두환 미화’ 고씨의 ‘토론’ 주장은 지도부 인사가 이어받았다. 당 조직부총장이자 핵심 친윤인 강명구 의원은 2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건 토론 대상이지 징계 대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강행으로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친한계엔 당적과 직을 걸라며 비난했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13946051wlsj.jpg" data-org-width="640" dmcf-mid="Hfnx2bRfS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6/dt/20260206113946051wlsj.jpg" width="658">
한동훈(왼쪽 두번째)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 시대’ 영화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언론계도 장 대표의 묵인 의혹을 추궁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일 “일부 인사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존영과 관련한 주장에 대해 현재 국민의힘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고씨의 발언만 용인한 채 “향후 관련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개인이나 매체에 엄정 대응한다”고 엄포를 놨다.
이와 관련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장 대표는) 겉으론 고개 숙이면서, 뒤로는 5·18 모독하고 전두환 찬양하는 극우 인사를 지도부가 친히 나서 입당시켰다”며 “이러면(전두환·윤석열 사진 걸면) 국민의힘 당사는 ‘내란범 갤러리’가 된다”고 꼬집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 기자들을 만나 김현철 이사장의 비판 관련 “YS 사진을 내리고 전 전 대통령 사진을 거는 것에 대해 지도부는 단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며 “유튜브에서 떠드는 얘기를 수용할 이유가 없다”, “사진 올려라 내리라 한다 해서 당이 그럴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