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정 기자]
▲ ?우리 교육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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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답을 주는데, 학교는 여전히 답을 묻는다
황금성오락실 AI 시대가 도래하며 이제 우리 교육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야 합니다. 정답이 정해진 교과서를 선생님이 그대로 가르치는 단순한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모든 질문에 척척 답을 내놓는 AI가 있는데, 굳이 학교에서 정답 찾기에 매달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AI는 인간이 만든 방대한 데이
백경게임 터를 학습하여 어떤 질문에도 그럴싸한 답변을 예측해 냅니다. 마치 수많은 고양이 사진을 보고 몸무게나 털색 같은 특징(매개 변수)을 파악해 '이것은 고양이'라고 판단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이렇게 AI가 정답을 바로 알려 주는 상황에서, 우리는 왜 여전히 학교 수업과 시험을 '정답 찾기'에만 가두고 있는 것일까요? 최근 대학가에서 불거진 AI 활용 부정
바다이야기5만 행위 문제도 사실 정답만을 요구하는 낡은 시험 관행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창의성' 강조하는 교육과정, 속을 들여다보니
물론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목표 자체는 훌륭합니다. '자기 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요. 하지만 실제 수업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바다이야기2 수학교육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교육 목표는 수학적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기르는 것이라고 멋지게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중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보면 '소인수분해', '유리수' 같은 지식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고, 결국 교과서와 교실 수업은 이 지식 항목들에 초점을 두고 계산하여 정답을 맞히는 활동이 핵심이 됩니다.
교육의 '목
백경게임 표'는 창의성인데, '내용'은 여전히 단편적인 지식 습득과 정답 찾기에 멈춰 있는 셈입니다. 더구나 과다한 지식 항목들의 정답을 맞추는 교육을 하다 보니 교육 목표에 걸맞은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수학과외에 다른 과목들의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AI 시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그렇다면 AI 시대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이제는 더 이상 AI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외우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지식은 교육의 목표가 아니라,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한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 바탕에서 더 나아가 적용하고, 비판하고, 자기 관점을 갖추어야 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첫째,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지식 그 자체보다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자신만의 안목을 갖게 하는 활동이 수업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지금까지 교육과정상에 나열된 정답만을 가르치기 위한 수많은 지식 항목은 과감하게 감축하고 가치 있는 교육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이미 학교에 소개된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업에서 주로 했던 지식의 단순한 설명은 미리 온라인 영상이나 AI를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실제 수업 시간에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깊이 나누는 것입니다.
셋째, 지금까지 다루지 못했던 지식과 AI까지 가지지 못한 내용을 다루어야 합니다. "금융 교육"이나 "실패한 과학 사례"처럼 기존 교과서에서 소외되었던 "살아있는 지식"들을 찾아내어 탐구해야 합니다. 또한 AI는 데이터 수집과 해석의 결함으로 편협하게 해석할 때가 있고 특정 지역의 역사나 개인의 구체적인 가치관, 맥락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책임'
AI는 확률적 계산으로 대화를 이끌 뿐, 인간처럼 깊은 맥락을 가진 주체적인 대답을 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AI의 답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며 책임을 지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내용량을 줄이고 깊이를 더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제안하는 교육의 '정상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답만을 구하는 AI의 노예가 아닌, AI를 도구 삼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자신만의 질문을 던지는 주체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