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중부일보와 새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중부일보와 2026년 새해 인터뷰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법적 기반 위에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완성되고, 도민이 체감할 변화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여러 제도적 한계에 묶인 지방의회를 선도적으로 바꾸겠다는
골드몽사이트 일념으로 항상 앞장 서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해 왔다.
그러면서도 '78대 78'이라는 여야 동수로 시작한 제11대 도의회의 후반기 의장을 맡은 김 의장은 지난 1년 반을 아쉬웠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숱한 갈등과 파행의 책임은 지되, 협치로 갈등을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 의장과 4일 만나 대화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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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반드시 매듭짓고 싶은 숙원 과제가 있다면."지방의회법 제정이다.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의회의 인사권은 독립됐으나 여전히 의회 스스로 조직을 구성하거나 예산을 편성하고 감사할 권한은 없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하 올해 초 우원식 국회의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직접 만나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릴게임온라인 . 또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 추진기구인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방의회법의 국회 의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자치분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자치분권 콘퍼런스'도 열었다."
-제11대 도의회가 오는?6월 막을 내린다. 제11대 도의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회에 대한 총평과 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1년 반을 평가한다면.
"아쉬움이 많았다. 여야 균형이 팽팽한 의석 구조 속에서 잦은 대립, 파행으로 도민들에 걱정을 끼친 순간도 많았다. 이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고, 의회의 중심은 도민과 민생이라는 점을 가슴에 새겨 협력의 틀을 다시 세우고자 했다. 제11대 도의회가 세운 성과도 분명하다.
릴게임꽁머니 전국 최초로 출범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조례 제정의 시행과 성과까지 책임지는 의정의 출발점이 됐다. 이번 임기 동안 도의회가 만든 300건의 조례를 점검하면서 입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의 민생 과제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통로로 자리잡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양당의 단장과 함께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듣고 개선책을 모색했다. 31개 시군 중 23곳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었고, 남은 8곳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숙원이던 의회사무처 3급 직제 신설과 이에 발맞춘 사무처 의정국 체제 조직개편을 통해 의회 인사권 독립의 완성도를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나아가 의정연수원과 의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며 도의회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청사진도 함께 그려왔고, 도와 도교육청과 함께 출범한 여야정협치위원회 역시 갈등을 넘어 민생 중심 협치를 제도화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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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중부일보와 새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11건이라는 역대 최다 안건이 회부됐음에도 개최조차 못한 채 공전하고 있는데, 제11대 도의회의 최대 오점으로 남을 수 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의장이라도 윤리특위의 심의와 관련된 절차와 안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특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도민 눈높이에서 볼 때, 윤리적인 문제는 어떤 사안보다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상황은 그 자체로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는 특정 안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윤리특위가 구조적으로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는 제도적 한계도 함께 드러난 사례다. 윤리적 문제를 판단해야 할 기구가 정치적 이해관계나 절차상 공백으로 공전한다면, 그 부담은 의회 전체의 신뢰로 고스란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 윤리특위가 정해진 기일 내 심사를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기준으로 한 징계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강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윤리특위가 허울뿐인 기구가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기구로 자리잡도록 방안을 찾겠다."
-최근 도와 도의회간 갈등의 중심엔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있다. 이에 대한 양 위원장의 사퇴 요구도 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집행부 행정사무감사 보이콧 사태 등 이번 갈등의 출발점이 된 사안의 무게와 엄중함을 절대 가볍게 보지 않는다.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의회에 대한 공적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신해 의회가 행정을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자 역할이다. 집행부가 이 절차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순 없다. 하지만, 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운영위원장의 정치적 책임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의장이 특정 의원의 거취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없다. 그러나 의회 신뢰가 훼손되고 의정 전반이 타격을 입는 상황이라면 정치적 책임에 대한 판단은 당사자 스스로가 깊이 숙고해야 할 문제다. 지금 필요한 해법은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대립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지금 논란 역시 그 기준 위에서 정리돼야 한다."
-행정사무감사 파행 사태로 지난 해 8월 출범한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의미가 희석됐다는 평가가 있는데.
"당시 행정사무감사 파행 사태 후 도의회 여야와 김동연 지사는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이뤘다. 큰 갈등을 겪은 후 이뤄진 합의였기에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불가능해 보였던 합의가 이뤄진 것은 그동안 의회 여야와 집행부 사이에 쌓아온 정치적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갈등의 골이 깊을수록 결국 다시 돌아와야 할 곳은 협력과 대화의 자리라는 점을 모두가 인식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그동안 여야 간 신뢰를 쌓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정례화하며 협치의 마중물을 계속 부어왔다. 여야정협치위원회 역시 정쟁을 넘어 도민 삶을 위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통로라고 본다. 의장으로서 여야와 집행부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그 협력이 다시 민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중부일보와의 새해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들의 단체장 출마로 인해 의회 내부의 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대비책이 있다면."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엔 어느 지방의회든 일정한 변화와 긴장이 불가피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의회 기능이 개인의 거취와 무관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회는 이미 잘 갖춰진 제도와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 인적 변동이 있더라도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각 상임위원회와 사무처가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일시적인 대책 마련보다는 동료 의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의장의 역할이다. 일정 변화의 가능성까지 감안해 의사일정과 위원회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도민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 선거로 인해 밀리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
-의장 역시 대표적인 단체장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오는?지방선거에서 시흥시장 출마 의향이 있는지."정치는 자리를 쫓는 일이 아니라, 책임을 선택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4선 도의원으로 걸어오며, 시흥이 필요로 하는 변화의 과제를 온몸으로 마주해 왔다. 그 과정에서 시흥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시흥이 저를 필요로 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 앞에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겠다.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책임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시민과 지역을 위한 길에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도민과 의회를 위한 일에 흔들림 없이 집중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는 시민의 기대와 지역의 미래를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
신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