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대한민국 생태 수도 순천의 겨울역시 차갑지만 율촌 제1산업단지의 열기는 뜨겁다. 거대한 크레인이 움직이고 첨단 방진복을 입은 연구원들이 분주히 오가는 이곳은 이제 단순한 공단이 아니다. 대한민국 우주 강국의 꿈을 싣고 날아오른 '누리호'의 고향이자 우주 경제 실현을 꿈꾸는 순천의 전초기지다. 순천시는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유치한 이후, 2년 만에 도시의 정체성을 '정원'에서 '우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본지는 2026년 가동을 앞둔 현장을 찾아 순천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지도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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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순천시 해룡면 율촌1산단'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단조립장'/ 순천시 제공
◇율촌의 거대한 심장 'K-누리호'의 요람이 되다
순천시 해룡면 율촌1산단에 자리 잡은
릴게임5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단조립장은 2025년 준공을 마치고 현재 누리호 5호기의 조립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약 5만 ㎡(약 1만 5천 평) 부지에 세워진 이 시설은 누리호의 1, 2, 3단을 최종 조립하고 구성품의 기능을 엄격히 점검하는 핵심 인프라다. 순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조립장이 터를 잡으면서 연관 부품 업체들이 입주를 타진하고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있어 단순한 공장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순천이 전남 고흥(발사), 경남 사천(제작)을 잇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실질적인 허브로 기능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제 누리호는 순천에서 몸체를 완성하고,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우주로 날아오르게 된다.
◇'순천 SAT' 지자체 주도 우주 시대 개막
바다이야기슬롯 순천의 야심은 '조립'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7년 발사될 누리호 6호기에는 순천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순천 SAT'가 실린다. 지난 12월 초 우주항공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며 발사 확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기초 지자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순천 SAT는 발사 후 지구 궤도를 돌며 순천만 습
한국릴게임 지의 생태 변화 등을 정밀 관측한다. 순천시는 한국한공우주연구원과 관내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위성 데이터는 스마트 농업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기후변화 예측 등에 활용되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데이터 행정'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관련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제공해 우주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순천으로 모여들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대 경제축' 선포… 문화·바이오·우주의 시너지 공급
노관규 순천시장은 2026년을 '순천 경제와 치유산업의 해'로 정의했다. 그 중심에는 문화콘텐츠, 그린바이오, 그리고 우주항공·방산이라는 3대 전략 산업이 있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항공우주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10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우주산업은 방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율촌산단 일대를 우주항공 및 방산 특화 단지로 지정해 세제 혜택과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함으로써, 민간 기업이 마음껏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정원이 가진 '정주 여건'의 강정이 수도권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순천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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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SAT 관측 및 통신 시나리오(안)
◇순천대 '우주 인재' 요람 기대
우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특화 분야로 '우주항공·첨단소재'를 선정했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ST 등과 협력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율촌산단 현장에서 실습하고, 곧바로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지·산·학 일체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과제와 전망…대한민국 우주 경제의 관문
세계적으로 뉴스페이스(New Space, 민간 주도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예산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한계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순천이 명실상부한 우주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우주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의 완성이 시급하다. 또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순천시는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우주항공 전담부서인 첨단산업과를 신설하며 이러한 우려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원이 삶의 질을 높였다면 우주는 순천의 먹거리를 만들 것이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의지가 덧보인 포부다.
2027년, 순천의 이름이 새겨진 위성이 우주 궤도에 안착하는 날, 순천은 세계적인 생태 도시를 넘어 우주 경제의 새로운 관문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의 녹색과 우주의 청색이 만나는 곳, 순천의 위대한 도전의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동부취재본부/신건호 기자 gun7@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