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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덕분에 (계엄이) 빨리 잘 끝났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조 전 청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전 대통령이 ‘덕분에 (계엄이) 빨리 잘 끝났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계엄 해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전화해 “조 청장 수고했어”라고 말했고, 이에 “대통령님 죄송합니다”라고 답하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바다이야기부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조 전 청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봉식 전 서울
백경게임 경찰청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만나 계엄 선포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자리에서 계엄 관련 문건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시간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계엄을 선포한다는 말은 했다”며 “‘경찰이 중요하니 치안 유지를 잘해달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당시 윤 전 대
바다이야기모바일 통령이나 김 전 장관에게 의견을 밝혔는지를 묻자, 조 전 청장은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후 김 전 장관에게 계엄 관련 A4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했다.
조 전 청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0년 이상 공직 경험으로 봤을 때 계엄은 불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중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앙부처에서 오래 근무한 상식으로 볼 때 이번 계엄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대통령이 말했기 때문에 강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없었느냐”고 묻자, 조 전 청장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당일 밤 9시 50분 김 전 장관으로부터 ‘계엄 선포가 늦어진다’
뽀빠이릴게임 는 전화를 받고 속으로 ‘그럼 그렇지,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그날 밤 10시 27분 계엄을 선포했다.
◇“월담 의원 체포 지시” 증언... 尹 측은 부인
조 전 청장은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국회로 담을 넘어 들어가는 의원들을 불법으로 보고 체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모두 6차례 전화를 받아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조 전 청장은 “처음에는 ‘국회를 통제해달라’고 했지만 ‘법률적 근거가 없어 안 된다’고 했다”며 “이후에는 ‘국회 담이 워낙 낮아 쉽게 월담할 수 있고, 월담하는 의원들은 불법이니 체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객관적 정황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재판 종료 뒤 반박 입장문을 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뤄진 시간대에는 경찰이 이미 국회의원과 국회 관계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었다”며 “당시 현장은 의원들이 담을 넘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고, 실제로 그런 필요성이나 긴급성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포할 건데 위치추적”… 여인형 요청 증언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 전 청장에게 전화해 경찰 100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조 전 청장은 “여 전 사령관이 본인이 합수본부장을 맡을 것이라며 ‘경찰 안보수사요원 100명을 지원해달라’고 했고, 사람 이름을 부르며 메모해달라고 했다. 체포할 건데 위치 추적을 해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추가로 위치 추적 명단을 언급하며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추가입니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날 조 전 청장은 증언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증언을 거부해야 할 이유도 없고, 제가 잘못한 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