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새벽배송. 쿠팡 제공
야간 노동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다수가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 생활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 먼저”…직장인 68%, 새벽배송 포기 의향
2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6%는 “야간 노동이 건강과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야간 노
백경게임 동 제한으로 새벽배송 중단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은 67.7%로 집계됐다. 야간 서비스와 관련해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63.0%)은 “소비자의 편리함이 더 중요하다”(17.9%)는 응답보다 약 3.5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건강 위협 인식(86.2%)과 불편 감수 의향(74.
바다이야기5만 2%)이 가장 높았고, 40대가 각각 65.7%, 66.1%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는데, 직장 내 책임 증가와 육아·생계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갑질119는 “야간 노동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제도 변화도 충분히 수용될 수
10원야마토게임 있는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유선우 노무사는 “야간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자의 건강이 소비자의 편의와 맞바뀌는 구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반영해 진행됐으며, 95
릴게임모바일 %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노동자의 건강권 vs 소비자의 편의 vs 산업 경쟁력
지난 20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프레
바다이야기오락실 시백을 들고 배송업무를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이 같은 인식 변화 속에서 정부와 정치권도 야간 노동 규제 방안을 둘러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제안한 ‘새벽배송 전면 금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업계와 소비자 반발이 커지면서 현재는 야간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전체회의에서는 야간 배송 작업 시간을 주 5일 기준 최대 46시간으로 제한하는 안이 논의됐다. 당초 ‘주 40시간’ 안이 검토됐으나, 배송업체들이 현실적인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46시간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은 해당 안에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 역시 당초 요구했던 ‘자정~오전 5시 배송 금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로 방지를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쿠팡과 컬리 등 새벽배송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주 46시간 제한이 도입될 경우 서비스 운영 자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주 최대 50시간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새벽배송이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만큼 규제가 강화될 경우 물류 효율 저하와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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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