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2025.9.16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관련 '정교유착 의혹' 재판부가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에 대해 증언을 거부했다. 한 총재 등의 '정교유착 의혹' 재판은 오는 6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 등의 공판기일을 열고 권 의원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
바다신2게임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했다. 권 의원은 법정에서 "법을 지켜야 해 구인장 발부로 출석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21년 12월 29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 서밋'에 윤석열 당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부
사아다쿨 탁을 받았지만 "통일교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라 참석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윤 전 본부장 또는 동석한 통일교 원로 A 씨가 우리 당(국민의힘) 대선 자금으로 30억~40억 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깜짝 놀라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과거 우리 당은 대선자금으로 곤욕을 치렀다. 요즘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국고보조금이 많이 나오고 국민 후원을 통해 후원금을 받아 선거를 치를 수 있다. 표로만 도와주면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5일 윤 전 본부장과 재차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 전 본부장이 한반도 평화 서밋에 이재명 당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측에도 참석을 요청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윤 당시 후보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권 의원은 "참석이 쉽지 않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정도로 얘기했다"며 "그랬더니 17개 시도당의 후원금을 내겠다고 해서 깜짝 놀라 통일교 자금으로 내게 되면 법 위반이니 잘 판단하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천정궁을 방문해 한 총재에게 큰절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바다이야기합법 "절에 가든 노인정에 가든 설 직후 가면 큰절로 인사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자세"라며 "표를 주면 큰절이 아니라 뭘 못하겠나"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공소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측이 '윤 전 본부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통일교 정책 등을 지원해 주면 신도들의 표를 동원해 대선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나'고 묻자, 권 의원은 "없다. 그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재판부가 "기억에 반하게 진술하면 위증죄의 죄책을 물을 수 있으니, 기억이 나지 않으면 안 난다고 하라"고 지적하자, 권 의원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검 측이 '윤 전 본부장의 다이어리에 '권성동 의원 점심. 큰 거 1장 support(지원)'라고 기재돼 있는데 1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거냐'고 지적하자, 권 의원은 "항소심에서 1억을 수수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안 받았다고 증언하면 위증이 되는 거냐"고 물었다.
재판부가 "기억에 반하면 위증이 될 수 있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권 의원은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한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 내사 첩보를 윤 전 본부장에게 전했다는 의혹에 대해 "80대 노인네가 무슨 도박인가 해서 윤 전 본부장과 통화하면서 '너네 총재 도박하냐'고 했더니 '안 한다'고 답했다"며 "잘 대처하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을 알았나'는 특검 측 질문에 권 의원은 "경찰한테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몰랐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찌라시"라고 답했다.
재판부가 '그냥 나온 말 정도면 굳이 전화까지 할 필요가 있나'고 지적하자, 권 의원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통일교에서 우리를 도왔고 연을 맺은 사람인데 낭설이라도 알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 측은 이날 재판 말미에 한 총재에 대한 구속집행정지와 관련해 "재판부가 지난 27일에 급속으로 당일 결정했는데 특검이 당시 경위 파악을 못 해 의견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차회에 유사한 상황이 있으면 특검에 의견 진술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고 답했다. 재판부가 지난 27일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들여 한 총재는 4월 30일까지 일시 석방됐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2일 특검 측 구형 및 최종 의견, 피고인 측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월 한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1월 1심은 권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억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