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보현 기자] 비씨카드가 안정적인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기반으로 견조한 영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핵심 회원사 이탈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중장기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기존 저위험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카드 및 대출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수익 변동성과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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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손오공 비씨카드. (사진=비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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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 27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제189회 무보증사채 평가에서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은행 및 주요 카드사를 회원사로 둔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며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가 높고 가맹점 네트워크가 광범위해 신용위험이 낮은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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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제전표 매입액은 219조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거래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영업자산 4.2조원 중 약 35%가 신용위험이 낮은 회원사 채권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자산구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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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카드 등 핵심 회원사 이탈이 본격화되면서 결제실적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결제실적은 각각 전년 대비 4.8%, 7.5% 감소했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카드 만기까지 서비스가 유지돼 영향
오리지널골드몽 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업기반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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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씨카드는 신규 회원사 유치와 함께 자체 카드사업 및 대출자산 확대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카드자산 비중은 2021년 21.3%에서 2025년 9월 말 42.2%까지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대출자산도 0.3조원 수준에서 1.6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규 사업은 기존 프로세싱 대비 위험도가 높아 수익구조 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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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주요 재무지표. (사진=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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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확대와 차입 증가에 따른 이자부담 상승으로 이익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52억원, 1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35.0% 증가했지만, 이는 비용 효율화와 계열사 배당(204억원), 파생상품 평가이익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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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0.4%에서 2024년 1.7%까지 상승한 뒤 2025년 9월 말 1.3%를 기록했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도 같은 기간 0.7%에서 1.9%로 높아졌다. 경기 둔화와 비카드자산 확대를 고려할 때 건전성 관리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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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재무안정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입금은 약 2.4조원으로 업계 평균(18.5조원) 대비 낮고, 레버리지도 4.4배로 평균(5.6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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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뱅크(279570)의 IPO 완료로 재무적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재무적 투자자의 동반매각청구권 관련 리스크가 제거됐고, 차액보상금 지급 역시 기존에 인식된 부채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 재무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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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 프로세싱부문 외형 축소에 대응해 신규 회원사 유치, 자체 카드발급, 대출업무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체 카드사업, 대출업무 등 신규사업은 기존 프로세싱 업무에 비해 근본적으로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은 현 수준 대비 저하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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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