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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넘버3’의 한장면. [사진출처=영화 스틸컷, 자막 편집]



“이건 배신·배반이야”

고성능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포르쉐는 새로운 형태의 차종을 선보일 때마다 욕먹는다. 마니아들의 충성도가 높은 포르쉐의 운명이다.
브랜드 최초 4도어 고성능 세단인 파나메라가 그랬고 SUV인 카이엔이 그랬다.
정통성을 지켜 마니아들을 기쁘게 만드는 2도어 고성능 스포츠카가 아닌 두 차종 모두 ‘포르쉐를 망치는 차종’이라는 욕을 먹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었다. 배반·배신을 일으킨 ‘극혐’ 대상이 됐다.



포르쉐 마니아들의 치를 떨게 했던 배신 아이콘 ‘카이엔’ [사진출처=매경DB]



현실은 달랐다. 두 차종은 포르쉐의 운명을 바꿨다. 포르쉐를 망할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위기에서 구해내고 성장세를 이끌었다. 욕 먹을수록 대박을 터트렸다.

내연기관 고성능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가 또다시 ‘배신·배반형’ 욕먹을 각오로 내놓은 순수 전기차(BH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도 브랜드의 성장 동력이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올해 1~11월 총 973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29.6% 판매가 늘었다.
2023년 수입차 성공 지표인 ‘연간 1만대 판매’를 처음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1만대 클럽에 가입할 게 확실시된다.



고성능 전기차의 아이콘이 된 타이칸 GTS [사 게임몰릴게임 진출처=포르쉐]



단순 판매량 증가를 넘어 주목할 점은 전동화 전환 속도다. 내연기관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ICE·PHEV·BEV) 구조는 2020년 89:10:1에서 2024년 72:14:14, 올해는 39:29:32로 재편됐다.

모바일릴게임 5년 만에 BEV 비중이 1%에서 32%까지 30배 이상 증가했다. 벤츠 EQE가 촉발한 전기차 화재 공포증,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수입 전기차 비중이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타이칸은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911처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의 아이콘이 됐다.
타이칸은 올들어 월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1726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의 실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모델로 꼽힌다.



마칸 일렉트릭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카이엔과 함께 포르쉐 SUV 판매성장에 기여한 마칸도 순수 전기차로 본격적으로 전환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스포츠카 감각, 실용성, 주행거리 경쟁력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쉐의 전동화 성장세는 향후 라인업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르쉐는 최근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한국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사진출처=포르쉐]



업계에서는 카이엔이 내연기관차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에서도 포르쉐의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 성장세를 이끌 기대주는 카이엔 일렉트릭”이라며 “내년 출시 예정인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타이칸 GTS 등 주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나오면 전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