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이 학교 재산을 무단으로 반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비닐하우스 구조물을 비롯해 나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례적인 상황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 원금균등상환 계산 청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에 걸쳐 안성의 한 사립고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감사는 도교육청으로 민원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감사결과 이 학교의 교직원 A씨는 학교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구조물인 활대를 학교 허가 없이 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흙(토사), 암석, 나무까지도 학교 밖으로 빼돌렸는데 현 은행 적금 추천 재까지 A씨가 무단반출한 이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활대는 비닐하우스 2개 동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이며 나무는 4그루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흙과 나무까지 반출한 A씨의 행위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기행이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내 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흙이나 나무 같은 것을 무단 방출한 울산취업알선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청송에서 공유재산인 조경수 30년생 소나무 5그루를 친인척의 정원으로 이식한 혐의를 받은 공무원이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공유재산법 등은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물품, 차량, 선박, 항공기, 토지, 시설 등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제 한도조회 3자로 하여금 수익하게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학교 재산에 속하는 것을 무단반출한 점에서 횡령 혐의도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판단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배경에서 안성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고 학교 운영법인에는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다. 정직을 비롯해 해임이나 파면이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도교육청에 현대차할부금 서 수사 의뢰를 했으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또 이 학교 관계자는 “(감사와 관련해서는)개인적으로 조사를 받는 부분이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요구한 대로 처분이 이행되지 않으면 사립학교과를 통해 (감사 결과대로) 처분을 이행해 달라고 학교법인에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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