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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랑라래 (25-07-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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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처음으로 4%대까지 올랐다. 금융당국은 사업성 평가 결과 ‘부실 PF’(23조9천억원)로 분류된 사업장 중 53%(금액 기준)가 6월말까지 정리(경공매 및 상각) 및 재구조화(신규자금 투입을 통한 사업성 개선)됐다고 밝혔다.
1일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 현황과 제4차 사업성 평가 결과 등을 논의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 PF 대출(토지담보대출·채무보증은 제외)은 120조1천억원이고, 연체율은 4.49%로 집계됐네오팜 주식
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3.42%)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 PF 대출 중에 브릿지론 연체율은 15.1%, 본PF 연체율은 2.8%인데, 특히 증권사는 브릿지론 연체율이 41.3%, 본PF 연체율도 17.8%에 달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1분기부터 PF 대출 연체율을 정기 공표하기 시작한 이래 이 지표가 4%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나노신소재 주식
위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대출잔액 감소폭(-7조9천억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이 주로 취급하는 토지담보대출(사업 초기 토지 담보 대출) 연체율은 28.05%에 달했다. 토담대는 사업성을 보고 대출을 내주는 브릿지론과 유사하지만, 규제 수준이 낮고 정확한 수치도 알려지지 않아 ‘숨겨진 부인터넷황금성
실’로 알려져 왔다.
국내 전체 금융권에서 3월 말 기준 PF 익스포저(본PF·브릿지론 등 PF대출+토담대+채무보증 등) 총액은 190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11조5천억원 감소했다. 은행 46조원, 보험사 35조8천억원, 저축은행 13조원, 여신전문회사 22조6천억원, 상호금융 등(새마을금고 포함) 43조5천억원 등이다. 당국SDN 주식
은 전체 금융권의 모든 PF사업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성평가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6월부터 분기별 상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4차 사업성 평가 결과(3월말 기준), 경·공매 등 정리 및 신규 자금 투입을 통한 재구조화가 필요한 PF 부실여신(유의·부실우려 등급) 익스포저는 총 21조9천억원(본PF 6조1천억원, 브릿지론 3조8천억원, 토담대 12조게임추천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익스포저의 11.5% 수준이다.
이 PF 부실여신은 지난해 말 대비 2조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부동산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규 연체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업권별로 PF 부실여신은 상호금융 11조3천억원, 증권 3조7천억원, 저축은행 3조2천억원, 여신전문회사 2조3천억원, 은행 8천억원, 보험 7천억원 순이다. 부실여신 금액이 증가하면서 금융권의 총 PF 대출에서 부실여신(고정 이하)이 차지하는 비율은 12.3%(3월말)로, 전분기말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업권별로 이 비율은 상호금융 등 26.6%, 저축은행 25.6%, 증권사 16.7% 등이다.
당국은 지난 3월 말까지 사업성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된 PF 사업장 중 9조1천억원가량이 정리·재구조화됐다며, 올해 2분기 중에 3조5천억원을 추가 구조조정해 전체 부실 PF 사업장의 52.7%(12조6천억원)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부실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실 PF 사업장에 대해 상시로 정리·재구조화를 추진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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