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교직원들이 3개월간 만든 ‘서명문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도내 학생·교직원들이 3개월간 만든 ‘서명 현대캐피탈전세금담보대출 문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번 전시는 광복 당시 한국광복군 70명이 태극기에 광복의 기쁨과 독립국가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한 역사적 사례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됐다. 도내 3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900여명이 참여해 각자의 이름과 식대 메시지를 손글씨로 써 내려가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진심 어린 다짐을 태극기에 담았다.
전시된 태극기에는 참여자들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초등학생들이 서툰 글씨로 써 내려간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 인사부터 대한민국이 더 살기 좋은 사회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소망, 교육을 통해 나라 사랑을 실천하겠 손권 다는 교직원들의 다짐까지 태극기 곳곳에 적혔다.
경남교육청에 전시된 ‘서명문 태극기’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경남교육청에 전시된 ‘서명문 태극기’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도내 31개 학교에서는 지난 5월부터 각자의 서명문 태극기를 제작했으며, 6월에는 교사 대상 독립기념관 탐방 연수를 통한 실제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관람 및 독립운동사 연구 활동을 진행했고. 7월에는 교육감을 비롯한 정책 관리자와 직원들의 서명문을 작성했다. 이렇게 모인 35개의 태극기를 하나로 연결해 최종 전시작을 완성했다.
경남교육청에 전시된 ‘서명문 태극기’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경남교육청에 전시된 ‘서명문 태극기’를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조고운 기자/
김해대동초등학교에서 전교생과 함께 태극기를 만든 이경민 교사는 “우리 학교는 전교생 32명이 모두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 아이들과 함께 국가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해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등교육과 공효순 과장은 “일제강점기에도 이름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이들이 있었기에 광복이 가능했다”라며 “그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정한 삶의 주체로서 성실하게 살아가자는 다짐을 담은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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