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취업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경남도
정부가 미취업 청년을 지칭하는 용어를 '쉬었음 청년'에서 '숨고르기 청년'으로 바꾸며 청년 고용 정책의 방향 전환에 나섰다.
부정적 낙인을 줄이고 '준비의 시간'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취지지만, 현장에서는 체감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졸업이나 퇴사 이후 미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을 '숨고르기 청년'으로 명명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알라딘릴게임기존 '쉬었음 청년'이라는 표현이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나태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공백기를 '회복과 준비의 과정'으로 바라보겠다는 정책적 메시지를 담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공식 석상에서 '준비 중 청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청년' 등의 표현 사용을 제안하며 용어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황금성오락실 이 같은 변화는 청년 고용 문제를 개인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겠다는 정부의 판단과 맞닿아 있다.
저성장 기조와 기업의 경력직 선호, 인공지능(AI) 확산 등으로 노동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청년들이 '경력이 없어 취업을 못 하고, 취업을 못 해 경력이 없는' 악순환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
바다이야기오락실 는 지난 1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청년층을 포함한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를 늘리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등 '숨고르기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용어 변경만으로는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오공릴게임예시 창원의 한 취업 준비생은 "이름이 바뀐다고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일자리가 늘어나거나 경력을 쌓을 기회가 생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현장 역시 비슷한 반응이다. 김해 지역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사람이 부족한 건 맞지만 청년들이 오래 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근무 환경과 임금 구조가 함께 개선되지
릴짱릴게임 않으면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정책 용어와 통계 기준 간 괴리다. 통계청은 여전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해당 청년을 '쉬었음'으로 분류하고 있어, 정책 현장과 통계 간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구직 의사가 없는 '쉬었음'과 취업 준비 중인 청년을 포괄적으로 '숨고르기'로 묶을 경우 고용 지표 해석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용어 변화 자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면서도, 실질적인 정책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자리 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장관 역시 "일터가 형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노동 환경 개선과 임금 체불 해소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숨고르기 청년'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청년을 향한 사회적 시선을 바꿀 수 있을지, 나아가 경남 지역 청년들의 현실적인 취업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