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북극항로' 포럼에서 경남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북극항로 시대 대응책으로 '부울경 경쟁이 아닌 기능과 역할 분담'을 제시했다. 부산은 해운·금융, 울산은 에너지·화학, 경남은 극지 운항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각 지역 강점을 특화하고 상호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북극항로' 포럼이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렸다. 이 포럼은 경남도, 부
릴게임야마토 산시, 울산시, 문화일보가 공동 개최했다. 시도지사와 해양수산부,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부울경 3개 시도 비전 발표, 2부는 해양·항만 전문가 토론이 각각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부울경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기능을 분담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항만·조선·관광·금융을 축으로 글
바다이야기오락실 로벌 도시 경쟁력을 갖춘 국제 해양경제권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는 1만 5000㎞, 소요 기간 30일로 기존 남방항로(2만 2000㎞·40일 소요)보다 거리와 기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과 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유빙 충돌 위험과 극한 기후, 쇄빙선 호송 비용, 높은 보험료 등 부담이 커 이를 극복할 기술력과 산
릴게임모바일 업 기반 확보가 핵심 과제다.
이에 박 지사는 "이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새
오션릴게임 로운 길, 북극항로' 포럼에서 경남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박 지사는 싱가포르 항만 중심 성장 전략도 소개했다. 싱가포르는 말라카해협을 기반으로 태평양·유럽 항로를 연결하는 환적(중간 항구에서 다른 선박이나 운송수단으로 화물을 옮겨 싣는 운송 방식) 허브로 성장했다. 세계 1위 선박 벙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링(추진 연료 공급) 산업과 글로벌 항만운영사 PSA를 기반으로 제조·전자·해양플랜트·조선기자재 산업도 발전했다. 항만·금융·제조·관광이 결합된 복합산업 구조를 구축한 대표 사례다.
이에 경남도는 △항만 해운업 △조선산업 △관광·비즈니스 △금융 분야를 4대 축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5조 1000억 원을 투입해 66개 선석 규모로 확충된다.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완전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해 세계적 초대형 항만으로 키울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 탄소배출 저감 기조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수소·메탄올 등 연료 벙커링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조선 분야와 관련해 "부울경에 집적된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극지 운항 특수선박 건조와 수리(MRO) 산업을 특화해야 한다"며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이 수리·정비를 위해 부산과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도 제안했다.
이어 박 지사는 관광·비즈니스 도시 전략과 관련해 "컨벤션·비즈니스·쇼핑·숙박·리조트 시설을 갖춘 글로벌 복합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며 "남해안 자연환경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제적 관광·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금융 분야와 관련해서는 "해운·조선 특화 금융을 지역 중심으로 육성해야 하며 국가 차원의 기능 분산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