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최근 전 한미약품 공장장 성추행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의혹을 부인했다. 신 회장측 인사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기자를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경영간섭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24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성추행 임원비호와 경영간섭?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24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온라인골드몽 / 사진=송선웅 인턴기자
이날 신 회장은 "한미약품의 오래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최근 일과 관련, 이상한 프레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한 프레임이란 한 언론 보도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성추행 임원을 비호했다는 내용이 터무니없다는 주장이
바다이야기온라인 다. 녹취 시점을 확인해보면 해당 기사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신 회장 주장 핵심이다. 실제 신 회장은 올 1월 대부분 해외에 체류했고 2월에 귀국했는데 공장장 사직을 이후 들었다는 것이다.?
성추행 사건 발생 후 한미약품은 HR팀이 나와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당초 가해자 조사를 하고 2주 후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는데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가해자가 피해자를 부르는 등 일부 대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2차 가해를 우려해 재택근무를 시켰다.?
특히 핵심은 언론에 보도됐던 녹취록 정황이다. 당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신 회장 방에 들어와 연임을 부탁했다고 한다. 신 회장은 "박 대표와 만났을 때 녹취를 전혀 몰랐다"며 "공장장을 포함한 두 명이 회사를 그만뒀는데 인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사할 때 감정이 섞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 부분을 잘라 녹취록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마치 신 회장이 박 대표를 부른 것처럼 오해 소지가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박 대표가 연임 부탁을 위해 신 회장 방에 들어와 녹취까지 했다는 것이다. 종합하면 신 회장은 성추행 임원을 비호하지 않았고 이미 해당 임원이 사직한 후인 2월
릴게임꽁머니 9일이나 10일 박 대표가 그의 방을 방문했을 당시 일부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신 회장은 "박 대표가 한미약품 주가도 올랐으니 연임 좀 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석한 신 회장측 관계자는 "그 기사는 박재현 대표가 거의 기자를 속인 거라고 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기사대로 신 회장이 성추행 사건 조사를 방해했다거나 비호를 해서 징계 절차를 늦췄다거나 징계 내용이 바뀌었거나 이런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가운데)과 정진수 변호사(왼쪽), 이병주 변호사가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송선웅 인턴기자
경영간섭 논란과 관련, 신 회장은 "전문경영인이 마음대로 하는 게 전문경영인 시대가 아니다"며 "그들이 잘못 가고 있는 것을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 이번에도 한미약품 부정사건이 있었고 이런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같은 성추행 임원 비호와 경영간섭 논란은 1년 전 봉합됐던 한미약품 경영권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으로 요약된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경영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체제간 힘의 균형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설과 관련, 신 회장은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 사인으로 읽혀져 한미약품 주가가 상종가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교롭게 신 회장은 이날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를 장외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16.43%에서 22.88%로 상승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약품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문경영인체제와 대주주가 충돌 직전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또다시 경영권분쟁이 발생한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성추행 임원 징계 사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분싸움이나 권력투쟁으로 볼 수도 있다"며 "정부나 국민들이 제약사를 어떻게 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