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계선 지능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IQ 지능지수가 장애와 비장애의 사이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데요, '느린 학습자'라고도 부릅니다.
조금은 느려도 누구보다 일하고 싶어하는 이 청년들, 취업조차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 느린 청년들의 도전을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뒤 오랜 은둔 생활을 지나서야 세상에 나온 '경계선 지능인' 김은서 씨.
[김은서/가명/경계선 지능인 : "가위바위보 같은 거 해서 지면 제 머리를 잡아당기고. '누가 날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또 괴롭히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에 나가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뒤 여섯 번 만에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김은서/가명/경계선 지능인 : "(커피 만들기 중에 제일 자신 있는 게 뭐예요?) 근본이 아메리카노잖아요. 그거에 제일 자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다이야기오락실남보다 배우는 게 느렸던 임성완 씨, 군 복무가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임성완/경계선 지능인 : "제식을, 왼발 맞춰서 똑같이 걷는 거를 잘 못했거든요. 좀 따돌리고 무시하고 그래서 훈련소 안에서도 혼자 막 울기도 하고."]
올해 초 장애 진단을 받으러 찾은 병원에서 경계선 지능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이후 일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이제는 후배 실습생들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엔 AI 활용법을 공부해 영상 제작 일도 맡게 됐습니다.
[임성완/경계선 지능인 : "천천히 내 속도대로 가면 '나도 결국에는 할 수 있구나' 그런 희망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이들과 같은 경 오징어릴게임 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지적장애의 기준보다 높습니다.
국내 인구의 13.6%로, 7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배움이 조금 느릴 순 있어도 이들에게도 필요한 건 역시 일자리입니다.
[김종진/일하는시민연구소장 : "초기에는 일 경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의무고용 할당이 필요하다면 장애인 범 카카오야마토 주에 포함하면 될 것이고, (경계선 지능인) 본인이 동등한 노동시장에 경쟁할 수 있다면 지원만 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경계선 지능인을 정의하고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조차 없는 상황.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계선 지능인 관련 예산으로 3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사회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기 위해선 법안 마련과 지원 예산 증액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