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충칭시 량장 신구에 위치한 세븐스로보틱스 본사에 현재 개발, 판매 중인 방폭로봇들이 전시돼 있다. 김광수특파원.



[서울경제]
“전 세계 특수 로봇 기업 중 저희 치텅지치런(세븐스로보틱스)만 흑자를 기록중이고, 3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충칭시 량장 신구에 위치한 세븐스로보틱스 본사에서 만난 장저 기획총괄은 “지난해 매출이 9억 위안(약 1868억 원), 순수익이 1억3000만 위안(약 270억 원)”이라며 꾸준히 성장하 황금성게임랜드 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세븐스로보틱스가 “2600세트의 로봇을 판매했다”며 “이는 리스사업을 포함하지 않은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세븐스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된 특수로봇 기업이다. 충칭우전대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한 창업자 주둥 회장은 어릴 때부터 로봇 개발의 꿈을 품어왔다. 그는 로봇으로 인류를 야마토게임연타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 속에 특수 로봇 분야에 뛰어들었다. 세븐스로보틱스는 석유화학 및 플랜트, 천연가스, 고압 전류 등 가연성·인화성 물질 등을 다루거나 위험성이 큰 현장에 투입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감지하고 안전 상황을 점검하는 ‘방폭로봇(폭발 방지 시스템을 갖춘 로봇)’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바퀴 4개를 달고 현장을 누비는 로봇을 비롯해 자갈밭, 릴게임다운로드 계단 등의 조건에서 이동이 자유로운 4족 보행 로봇, 레일에 달린 형태로 이동이 가능한 휠형 로봇 등을 생산, 판매한다. 지난해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충칭시를 방문했을 때 세븐스로보틱스의 기술력을 직접 보고 감탄했다고 장 총괄은 귀띔했다.
현재 3세대로 진화한 바퀴형과 4족 보행 로봇은 기본 형태에 맞춰 기업들이 원하는 현장 상황에 알라딘게임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가스 누출, 과열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경고 음성으로 알리거나 통제센터에 전달해 조치하고, 간단한 대처는 직접 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령 현장 설비가 기준치 이상으로 과열될 경우 직접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장 총괄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해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해외 35 야마토게임방법 00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4월 충칭을 시찰하며 세븐로보틱스 로봇을 둘러보고 있다. 세븐로보틱스 제공.



세븐스로보틱스는 자사의 방폭로봇들로 인해 기업과 직원 모두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안전관리 전담자가 10~12명이라고 할 때 로봇이 투입되면 6명에서 8명의 작업 분량을 책임질 수 있다. 현재 로봇의 사용 수명이 10년 정도여서 인력을 투입하는 것에 비해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무적인 효과 외에도 직원들의 경우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에 따라 문책을 받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기업 자체도 생산 라인을 멈추거나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데 그 역시 방지할 수 있다.

관련 현장의 열악한 상황도 로봇이 대체할 경우 직원들의 안전성이 확보된다. 세븐스로보틱스의 로봇들은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환경에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 여름 고온의 현장이나 혹한의 추위에서도 로봇들은 아무 지장 없이 자신들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혹독한 조건에서 인간의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로봇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같은 특징에 따라 세븐스로보틱스는 캐나다, 싱가포르, 카타르 3곳에 해외 지사를 두고 현지 기업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 석유 정제 설비가 많은 중동지역에 주요 고객들이 몰려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내 ‘빅3’ 특수로봇 기업으로 꼽히는 세븐스로보틱스는 내년 상반기에 2족 보행 로봇도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내년에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세븐스로보틱스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 책임은 “아직까지 한국 기업에 대한 판매 실적은 없지만 량장 신구와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앞으로 협력이 강화될 경우 삼성이나 LG, 특히 석유정제 등 관련 기업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판매도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달 28일 충칭시 량장 신구에 위치한 세븐스로보틱스 본사에서 만난 장저 기획총괄이 3세대 4족 보행로봇을 설명하고 있다. 김광수특파원.



충칭=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