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떨리고 걸음이 느려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 6만1565명이던 환자는 2020년 12만5927명, 2024년 14만3441명으로 14년새 134% 증가했다.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는 초기 증상을 단순 노화나 농사일로 인한 피로로 오해해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낙상, 우울, 사회적 고립까지 겹치는 농촌 독거노인의 현실을 고려해 이들의 신체적·심리적·생활 문제를 살펴보고 병원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다.
바다이야기예시 파킨슨병 환자가 운동하면 약물 치료 등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만으로 낙상과 신체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를
바다신2다운로드 병행하고,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면 넘어지더라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방법이다.?
운동으로 약물 효과 높이고 마비 예방
운동은 파킨슨병 치료의 토대다. 약물이나 수술 치료와 함께 시행하면 효과가 커진다.
릴게임하는법 ?느리고 뻣뻣한 움직임, 불안정한 보행 같은 운동 증상은 물론 우울, 인지장애, 수면 문제 등 비운동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고령층은 약물 효과가 있는 ‘온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번에 하나의 동작에 집중하고, 넘어질 위험이 있는 운동은 벽·의자·탁자 등 안전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제작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 책자에서는 집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운동을 소개한다.
1. 가볍게 팔 흔들며 제자리 걷기(준비 운동/정리 운동)=양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제자리에서 걷는다. 무릎의 높이는 약 45도 정도 올라가도록 하며, 앞으로 가지 않도록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주의해야 한다. 50~60회(약 1분간) 실시한다. 구령을 붙이면 도움이 된다.
2. 무릎 세워 좌우로 보내기(본 운동, 누워서)=바닥에 누워 무릎을 붙여 세우고, 두 팔은 45도 정도로 아래에 둔다. 숨을 내쉬면서 두 무릎을 같이 왼쪽으로 보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두 무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쪽 어깨가 따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10~30회 실시한다.
3. 엉덩이 들어 올리기(본 운동, 누워서)=바닥에 누워 두 무릎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려 세우고, 두 팔은 골반 옆에 둔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허리?등 순서로 올려 몸통이 사선을 유지하도록 10~30초간 유지한다. 두 무릎의 간격은 발의 간격과 비슷하게 유지하며,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 무릎이 안으로 모이지 않도록 유의한다. 5~10회 실시한다.
4. 엎드려 한 발 접어 허벅지 올리기(본 운동, 엎드려서)=배를 대고 엎드려 무릎을 90도로 접고 발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허벅지를 들어 올리려고 몸에 힘을 주어 몸통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5~10회 실시한다.
5. 의자에 앉아 무릎 들어 올리기(본 운동, 앉아서)=의자에 바르게 앉아 양손은 의자 옆을 잡고 다리를 모은다.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내린다. 허리가 뒤로 과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5~10회 실시한다.
6.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본 운동, 앉았다 서기)=의자에 바르게 앉아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상체를 사선 앞으로 보낸다. 무게 중심을 발바닥에 두고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며 무릎, 고관절 순서대로 천천히 일어선다. 다시 고관절, 무릎 순서대로 굽히며 자리에 앉는다. 낙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 손으로 허벅지 위를 짚거나 발의 위치를 조절해 안전하게 실시한다. 8~15회 실시한다.
집안 환경 바꾸고 도구 활용하기
집안환경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낙상에 대한 부상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집안 환경 개선만으로도 낙상에 대한 부상과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휠체어와 지팡이, 보행기 등 도구를 자신의 몸에 맞게 선택하고, 현관·화장실 손잡이 높이를 조정하거나 보조 손잡이를 설치한다. 방문 문턱이 높다면 없애거나 경사로를 만들고, 부엌과 안방은 깔개를 깔아 추가 부상을 막는다. 딱딱한 바닥에는 충격 흡수 매트를, 화장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한다. 집안 곳곳에 안전바와 밤에 사용할 수 있는 조명등을 설치하고, 계단이 많은 집은 경사면으로 개조하는 게 좋다.?
혹여라도 걷다가 갑자기 다리나 발이 멈추는 ‘보행동결’ 상황에는 레이저 지팡이가 효과적이다. 지팡이에 레이저 빛이 땅을 비춰 사용자가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돕는다. 걷기가 매우 불편할 경우 보행기가 더 적합하다.
애플리케이션 활용해 조기 진단도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닥터 파킨슨’. 질병관리청
스마트폰 앱 ‘닥터 파킨슨’을 활용하면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약물 검색과 운동 기록, 투약 관리 등을 위한 기능과 사회 복지제도 안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파킨슨병 확진 검사법은 없으므로 의사 진찰과 병력 확인이 먼저이며, 운동치료 병행이 비운동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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