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보훈병원 앞에서 교통 봉사를 마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인천시지부 미추홀구지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남전에서 죽을 수도 있었지만, 행운이 따라줘 살아남았죠. 다시 주어진 기회, 지역 사회에 돌려드리기 위해 미추홀구지회원들이 일심동체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구 보훈회관에 사무실을 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인천시지부 미추홀구지회는 평소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미추홀구지회원들은 2022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바일야마토 평일 아침마다 제복을 차려입고 인천보훈병원 앞 인주대로 일원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올해로 77세를 맞은 1948년생 막내를 필두로 1943년생(82세)까지, 10여명의 지회원들은 추운 겨울 날씨 속 아랑곳하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며 쉴새 없이 경광봉을 흔들었다.
미추홀구지회는 보훈병원을 찾는 연로하신 유공자들과 인근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봉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계표 미추홀구지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이 이곳 병원을 찾으실 때 몸이 불편하시거나 걸음이 느리셔서 횡단보도 신호에 맞춰 다 걷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근처에서 교통사고도 자주 난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회원들도 나이가 많은 만큼 수월하게 뜻을 모아 시작한 봉사활 사이다쿨접속방법 동은 아니었지만, 주변에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의했다"며 "한 주민이 따뜻한 커피를 가져다주면서 고맙다고 한 적이 있다. 그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추홀구지회는 교통 정리뿐 아니라, 한 달에 두 세번씩 회원들이 살고 있는 각 동의 환경정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또 수봉공원 월남전 참 야마토게임예시 전 기념탑 정화 활동, 경로당 청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내고 있다.
이처럼 미추홀구지회가 봉사에 '진심'인 데에는 다시 주어진 두 번째 기회에 있다.
홍 지회장은 "월남전에서 5099명의 전우가 전사했다. 그때도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 우리가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살겠나"라며 "지회원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길가에 알라딘릴게임 잡초 하나라도 더 뽑는 마음으로 헌신하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지회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전국 231개 월남참전회 지회 중 단체활동 우수지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간 인천시와 미추홀구 등에서 7개 이상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회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한다는 계획이다.
"미추홀구 내에 다양한 단체들이 많은데, 그 안에서도 으뜸가는 단체가 되도록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지회원 분들 모두 건강하길 바라며, 이런 봉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잘 만들어 놓겠습니다."
/글·사진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