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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지역에서 활동하는 정태관 작가가 윤석열의 내란 1주년을 맞아 SNS을 통해 여는 ‘12·3 내란 1년 어둠의 그날들’ 특별전시에 출품한 ‘윤석열 체포영장 구속 거부 빤스 퍼포먼스’. 정태관 작가 제공


그림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실태를 비판해온 정태관 작가가 내란 1주년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 풍자 전시를 연다.
정 작가는 “‘12·3 내란 1년 어둠의 그날들’의 주제로 내란 수괴 윤석열이 계엄령을 공포한 지난해 12월3일부터 내란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바다이야기다운로드 까지 상황을 그린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수묵화 전시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윤석열 계엄령 선포, 역사는 흐르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월담’ ‘윤석열 체포영장 구속 거부 빤스 퍼포먼스’ ‘김건희 서울 남부 구치소 구속’ ‘내란 우두머리와 공범자들을 엮다’ ‘지귀연 부장판사 윤석열 구속취소’ 등 21점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이다.



전남 목포 출신 정태관 작가가 그린 ‘우원식 국회의장 월담’. 정태관 작가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 월담’은 우 의장이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경찰버스로 막힌 정식 출입문 대신 철재 담장을 넘어 국회로 들어가 바다이야기2 는 모습을 담았다.
‘설중매 되어 밝은 빛으로’는 겨울밤 폭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밤새 윤석열 체포를 촉구했던 ‘키세스 시위대’가 주인공이다.
‘윤석열 파면’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배경으로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그렸고 ‘이재명 대선 승리’는 파란 유도복을 입을 이재명 후보가 빨간 도복의 김문수 후보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를 유도경기에서 ‘엎어치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윤석열 체포영장 구속 거부 빤스 퍼포먼스’는 서울구치소에서 속옷만 입은 채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윤 전 대통령의 행태를 비꼬았고,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구속’은 속옷만 입고 드러누운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명품구두를 마이크 삼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하는 김건희를 풍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자했다.
전시는 정 작가 유튜브 ‘화가의 집TV’(youtu.be/X_bC8xaUi8I)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원본은 전남 목포시 북교동에 있는 정 작가의 작업실 ‘화가의 집’에서 볼 수 있다.
정 작가는 “내란의 잔불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역사의 어두운 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시대적 표현을 통해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부터 5·18의 악몽을 되살린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에 의한 내란까지 반복되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예술작품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