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이 가파르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즈시마 고이치(왼쪽) 주한 일본대사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서울외교포럼 2025’ 행사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박윤슬 기자
권승현 기자,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중국에서 ‘한일령’(限日令·일본 콘텐츠 금지령)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와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원론적 수준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
골드몽릴게임 교원에서 열린 ‘서울외교포럼 2025’에 참석해 “일본은 한국,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북아 3국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있어 책임이 있고 영향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의 정상회담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원론적인 수준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것으로 해석된다.
다이 대사는 중·일이나 한·중·일 간 협력은 언급하지 않은 채로 한국과의 협력 관계만 강조했다. 그는 “중·한은 이웃 국가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관계”라고 말했다. 이날 두 대사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일 관계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바다이야기5만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은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 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은 “중국의 영화 수입사와 배급사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과 같은 일본 영화의 개봉 연기를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일본 영화들의 중국 내 개봉 잠정 중단을 공식화했다. 매체들은 “이번 조정은 일본 영화의 시장 성과와 중국 관객들의 정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내려진 신중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일본행 항공권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현지 민항 분석가 리한밍(李瀚明)에 따르면, 15일 이후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권 취소 건수는 49만1000건에 달한다.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현지 체류 일본인을 상대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
사이다쿨 날 “외출 시에는 수상한 사람의 접근 등에 주의하고 여러 명이 함께 행동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공지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대만을 상대로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 원) 규모의 전투기 부품 판매 계약을 승인한 미국도 비판했다. 장샤오강(張曉剛)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중국의 내정에 거칠게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훼손하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중대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현·박세희 기자 기자 admin@119sh.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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