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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랑라래 (25-05-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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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측은 오 대위의 법정 증언을 '상상'이라거나 상관인 이 전 사령관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몰아가다 판사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 대위가 검찰 측 신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총 쏴서라도 들어가라' 지시에 "총을 한 방 쏴서 사람들 겁에 질릴 때 문 부수고 들어가는 장면이 연상됐다"고 한 데 대해 "독특한 진술이다. 기억 왜곡의 전형적인 경우 반복해서 주입하거나 상상이 이미지화한다"며 "증인의 상상"이라고 비난했다. 또 오 대위가 윤 전 대통령의 '총 쏴서 들어가라' 지시에 이 전 사령관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이 전 사령관이) 충격 받은지 어떻게 아느냐", "'대통령님 총이 어딨습니까'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상식적인 사람이면 '총 없습니다'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억지 주장을 늘어놨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 대위에게 "증인(은) 육군 대위다. 수방사령관(이진우)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했고, 검찰 측이 "너무 증인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고 반발하자 재판부는 "그 정도 해라"라고 윤 전 대통령 측을 제지했다. 한편 재판부는 오 대위에 대한 증인신문 이후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에 대한 신문을 이어갔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다음 기일에 이어서 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직권남용 사건도 다음 기일에 다루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으며, 이 사건 역시 '지귀연 재판부'가 심리한다.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다음 기일은 오는 19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월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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