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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지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방위) 국정감사 도중 욕설 문자 논란으로 고발전까지 이른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엔 '내란의 후예' 공방을 벌였다.
16일 오전 과방위 국정감사 본격 시작 전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관련 욕설 문자를 두고 김우영 의원의 욕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에게 각각 신상 발언을 주자 김우영 의원이 내란의 후예를 거론하면서 공베트남투자
방이 계속됐다. 애초 이번 공방은 지난달 5일 국회 과방위에서 박정훈 의원이 민주당을 두고 “입법, 행정, 사법 모든 걸 장악해 멋대로 하는 국보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라고 하자, 김우영 의원이 12·12 쿠데타 후 전두환 일당 사진 속 인물 중 박정훈 의원의 장인인 차규헌 전 교통부 장관을 붉은 원으로 표시한 사진을 공개하며 시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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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우영 의원은 “지난 12·3 내란이 일어난 걸 보고 많은 국민이 12·12 때 전두환과 노태우에 대한 단죄, 또 그 내란의 후예들에 대한 단죄가 없었기 때문에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는데 똑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라며 “제가 보건대 함부로 국보위를 말하고 함부로 김일성 추종 세력을 말을 했다”고 박정훈 의원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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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박정훈 의원은 “나보고 내란의 후예라는 거예요 지금?”이라고 반발했다. 최민희 위원장이 박정훈 의원의 발언 끼어들기를 제지하자, 박 의원은 “저 말을 듣고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아니, 우리 장인이 15년 전에 돌아가신 분이...내가 얘기했죠? 나 유치장까지 갔다 온 사람이라고. 근데 그걸 갖다가 나한테 내란의 후예라고 뒤집어씌우냐고!”라고 소리쳤다. 10원야마토게임
앞서 박정훈 의원은 “민주당이 민주화 운동을 독점하는데 저도 민주화 운동을 했고 유치장까지 갔다 왔다”라고 한 바 있다.
김우영 의원은 “저는 사람을 인간 대 인간으로 보면 모진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란이라는 중대 사태를 겪으면서 느낀 감정이 뭐냐면 이건 매우 심각한 공적인 문제에 해당한다는 것”이라며 “좀 전에 저한테 전화손오공릴게임예시
가 왔다. 미국에서 차규헌 씨의 아들을 잘 안다는 어떤 미국 교포다. 이 사람 얘기가 12·12 내란 때 부정 축재한 사람들, 그 자식들은 무위도식하고 재산 분쟁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쿠데타를 통해서 부정 축재했다는 거다. 그 후예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가? 윤상현 의원에서 보여지 듯, 저는 박정훈 의원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지금 사태를 보면 알겠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박정훈 의원은 “너무 많이 가는 거 아니에요? 저 집도 없어요. 집도 없다고요. 너무 많이 가는 거예요. 지금 그 얘기가 무슨 상관이 있어요?”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그러니까 내 말은 함부로 김일성 추종 세력을 얘기하고, 함부로 국보위 얘기하고 왜 그런 얘기를...”이라고 계속 이어가자, 박 의원은 “제정신이 아니네. 완전히 지금 이성을 잃은 상태야 지금”이라고 비꼬았다.
이렇게 공방이 이어지자, 박 의원 옆에 앉아 있던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까지 끌어들이고, 연좌제 적용하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지금. 내란의 후예라고 그러고. 이거 완전히 좌파적인 발상이고, 위원장님! 그딴 식으로 할 거면 진행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박충권 의원은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에 노종면 의원이 “김일성 추종 세력 얘기가 그렇게 쉽게 나오는 건 괜찮아요?”라고 묻자, 박정훈 의원은 “그러니까 김현지 얘기하니까 그러는 거 아니에요 지금? 김일성 추종 세력과 연결된 건 맞잖아요? 판결문에 다 나오는 건데”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마이크가 꺼진 채 공방을 주고받다 김우영 의원이 다시 “내란의 후예”라고 직격하자 공방은 멈추지 않았고, 최민희 의원은 오전 국정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영상엔 마이크가 꺼진 박정훈 의원과 박충권 의원의 생생한 발언과 국감 중지 후 긴장감 속에 퇴장하는 여야 의원들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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