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크리스 폴(피닉스)이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닉스 선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1-97로 승리했다.

폴은 16득점을 기록, 승리에 큰 축을 담당했으나 경기 후 기록지를 보고 웃지 못했다.

어시스트 칸에 ‘1’이라는 숫자를 마주한 것은 폴의 16년 NBA 커리어 통틀어 처음이었기 때문.

폴은 3쿼터 10분 10초를 남기고 외곽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에게 골밑 패스를 전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것이 폴의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어시스트였다.

폴의 경기들을 전수조사해본 결과 1어시스트는 커리어 최저 수치였다.

*폴 커리어 로우 어시스트*

2021년 3월 29일 피닉스 vs 샬럿: 1어시스트
2007년 2월 1일 뉴올리언스 vs 필라델피아 76ers: 2어시스트
2013년 2월 9일 LA 클리퍼스 vs 마이애미 히트: 2어시스트
2013년 12월 13일 LA 클리퍼스 vs 브루클린 네츠: 2어시스트
2018년 2월 2일 휴스턴 로켓츠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2어시스트
2019년 10월 28일 오클라호마시티 vs 골든 스테이트: 2어시스트
2019년 12월 9일 오클라호마시티 vs 포틀랜드: 2어시스트
2020년 2월 22일 오클라호마시티 vs 덴버: 2어시스트
2021년 2월 8일 피닉스 vs 보스턴: 2어시스트

데뷔 후 줄곧 이어지던 폴의 2어시스트 이상 기록은 1172경기(정규리그 1063경기+플레이오프 109경기)에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폴이 얼마나 위대한 포인트가드였는지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부상은 물론, 가비지 경기 등 그간 수많은 변수를 조우했을 폴이지만 최소 두 개의 어시스트만큼은 꾸준히 기록해냈다.

비록 2+어시스트 기록은 마감되었지만, 여전히 유의미한 기록이 살아있다.

폴은 데뷔 후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어시스트 최소 한 개를 기록중인데, 이 기록만큼은 더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2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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