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가 이달 1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청산과 민주·진보적 경남정치를 열망하는 각계각층·정당과 연대해 국민의힘 심판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동욱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진영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2.3 내란 이후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과 파면을 외쳤던 시민들이 결성한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는 이번 선거에서 내란 청산을 위해 국민의힘 일당 독주를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4월 말까지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바다신2 다운로드 도지사 선거는 김경수(더불어민주당)·박완수(국민의힘)·전희영(진보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시민연대는 도지사 후보가 확정된 만큼 단일화 전체 일정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경수-전희영 후보와 간담회도 각각 열어 선거 연대와 단일화 입장을 묻기로 했다.
우선 각 정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도지사를 포함한 광역단체장 선거는 중
바다이야기APK 앙당에 권한이 위임돼 있다.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통합진보당 강병기 도지사 후보 단일화 논의가 있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진보정당과 연대 불가' 방침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적도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결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개특위는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둔 1
바다이야기오락실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을 포함해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개혁진보 4당이 요구하는 △3∼5인 중대선거구제 확대 △비례대표 정수 확대 △통합특별시의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논의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7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등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개특위가 또다시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
백경게임 의힘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내놓는다면 지역에서도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전희영 진보당 후보. /경남도민일보 DB
골드몽릴게임 다만 최근 선거 때 연합 또는 연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은 단일화에 긍정적 요인이다. 2024년 국회의원선거 때는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가 연합해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창당했고, 당시 범야권은 192석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압승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도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각 경남도당 차원에서는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연대 방식까지 검토하고 합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민연대가 마련하는 단일화 논의석상에 참여할지부터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체장만 보면 김해시장 선거에는 송유인·정영두 민주당 후보, 이봉수 조국혁신당 후보, 박봉열 진보당 후보가 뛰고 있다. 진주시장 선거에는 갈상돈·장문석·최구식 민주당 후보, 류재수 진보당 후보가 뛰고 있어 단일화 요구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 후보 득표율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여부
역대 도지사 선거를 보면 2010년 민주진보진영 첫 단일화로 김두관 후보가 '경남 사상 첫 야권 도지사'로 당선됐다. 당시 2010년 4월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와 민주노동당 강병기-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1만 1500명) 6 대 4 비율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후 강병기 후보는 김두관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하지만 다음 선거부터 단일화 논의는 반쪽에 그치거나 지지부진했다. 김두관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진 2012년 12.19 도지사 보궐선거는 민주통합당 공민배-무소속 권영길 후보 단일화가 후보 등록 마감을 4시간 앞두고 권 후보로 성사됐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연석회의 구성 대표성 결여 등을 이유로 참여를 거부했고 선거운동을 하다가 본투표 6일 전 사퇴했다.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높은 지지율로 진보정당들이 후보를 내지 않았고 자연스레 김경수 민주당 후보로 민주진보진영 표심이 모였다. 당시 김경수 후보는 52.81%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김태호(42.95%)·바른미래당 김유근(4.23%) 등 쪼개진 보수 후보를 합친 것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민주당 양문석-정의당 여영국 후보 단일화가 거론됐지만, 정당 간 이견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단일화가 곧 승리'라는 공식이 깨진 적도 있다. 2024년 총선 당시 '진보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창원성산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46.38% 득표율로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45.70%)를 982표 차이로 이겼다. 여영국 녹색정의당 후보(7.91%)와 범야권 단일화가 무산됐음에도 거둔 승리였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