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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기상청과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이 10일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독자기술로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해 10년 뒤의 미래 기후까지 예측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생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이날 제5차 탄녹위 전체회의를 열고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을 심의해 최종 확정 했다. 기상청이 주관하는 해당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이 관계 부처로 참여한다.
기후변화감시예측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이번 기본계획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정부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 표로 한다.



[서울=뉴시스] 기상청과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이 10일 최종 확정됐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이날 제5차 탄녹위 전체회의를 열고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을 심의해 최 종 확정했다. 기상청이 주관하는 해당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이 관계부처로 참여한다. 사진은 정책 내용을 설명한 그림 자료. (사진=기상청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이에 따라 ▲기후변 화 진단·분석을 위한 감시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정책 지원을 위한 기후·기후변화 예측 정보 강화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감시·예측 정보 공동활용 및 서비스 확대 ▲기후위기 감시·예측에 대한 국제협력 및 인식 확산 등의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추진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일상이 된 기후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 성 높은 기후·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독자기술기반의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에 1~3개월까지 제공하던 기후전망을 1~10년의 미래 기후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하는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경로를 적용한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를 생산·제공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예측기술을 적용해 사회 각 분야의 기후위기 적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예측 정보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입체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 이행 점검을 위한 신뢰도 높은 기후과학 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띠고 기존의 지상 관측망 중심의 기후감시체계(인프라)를 위성·선박·항공기를 활용한 3차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서울=뉴시스] 기상청과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이 10일 최종 확정됐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이날 제5차 탄녹위 전체회의를 열고 제1차 기후·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본계획을 심의해 최종 확정했다. 기상청이 주관하는 해당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질병관리청이 관계부처로 참여한다. 사진은 정책 내용을 설명한 그림 자료. (사진=기상청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시 요소를 이산화탄소, 메탄 등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공정에서 사용되는 할로젠화 요소 추가 ▲한국형 핵심 기후변수 선정·국제 수준의 기후감시체계를 구축 ▲식량·질병·홍수·가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감시·예측을 강화하고 정보의 공동활용체계를 구축 ▲국가 기후변화 감시 통합관리 시스템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감시·예측 자료를 종합 관리·분석·서비스할 수 있는 공동활용체계 기반 구축 등의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가 수록됐다.
기상청은 제1차 기본계획을 토대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매 순간 일상생활을 위협받고 있고 이 위협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립된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국민과 재난관리기관, 지자체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정밀한 감시와 예측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