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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대학교가 26일 오후 1시 웰빙센터에서 '천년고대 수도, 실크로드의 출발지 경주'를 주제로 '2025 경주 APEC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윤 신경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히로세 유이치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교수, 오세덕 신경주대학교 교수, 마르코 말라고디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 교수, 이채훈 오스트리아 비엔나응용예술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석학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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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1부에서는 세계유산도시로서의 경주의 가치와 실크로드 네트워크 속 위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히로세 유이치 교수는 일본 나라의 도시 보존 사례를 통해 "세계유산도시는 전통의 보존과 관광산업의 균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세덕 신경주대 교수는 "신라의 화백정신은 협의와 참여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보여주는 인류CJCGV 주식
적 자산"이라며 "신라 화백제도는 세계 민주주의의 시원"이라 소개하며, APEC의 협력정신과의 공통점을 제시했다.
신경주대학교가 26일 세계석학과 김일윤 총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국제포럼을 열고 있다. 신경오리지날 양귀비
주대학교 제공
이어 마르코 말라고디 교수는 로마제국의 유산 계승 사례를, 이채훈 교수는 비엔나의 도시기억을 통한 지속가능한 문화정책과 실크로드의 연장선은 신라로 이어졌다는 내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경주시민과 학자들이 함께하는 공개토론이 이어졌다. '세계유산도시 경매도
주의 현재', '경주의 지속가능성', '경주형 거버넌스 구축' 등을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시민들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문화수도로 발전하기 위한 실천 과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학자들은 학문과 시민이 협력하는 경주형 문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일윤 총장은 "신라의 화백주식인생역전
제도는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원효의 화쟁사상은 세계평화의 철학이자 문화통합의 정신이다. 또한 신라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경주의 세계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학문과 시민참여가 결합된 '문화 APEC'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포스트 APEC 시대에 신라문화의 철학적 유산을 현대 도시비전으로 확장하기 위해 신경주대학교와 공동 학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경주국제포럼은 신라가 민주주의를 실천한 나라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밝히며 천년의 유산 위에 미래의 문명을 논의해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주간의 의미 있는 서막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별취재단=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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