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인도가 뉴델리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도 상대 '50% 관세 부과' 이후 첫 대면 협상이다. 16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브렌던 린치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 측에서는 라제시 아가르왈 상무부 특별장관 겸 협상 대표가 나선다. 인도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육손 '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초기 합의가 기대되는 국가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도와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합의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미국과 인도는 상호 관세 부과 이후 5차례에 걸쳐 협상했지만 좀처럼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고, 지난달에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 저축은행정부학자금대출 도의 관세율이 50%로 치솟았다. 당초 지난달 25~29일 미국과 인도 사이에 추가 무역 협상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마저 연기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7년 만에 방중하며 중국과의 친밀함을 과시했다. 상호 앙금이 남은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즉각 가시적 결과가 나 대출상환수수료 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무역 관련 사안에 대한 대응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아가르왈 장관은 이번 협상이 "공식적인 협상 '라운드'는 아니다"라면서도 "확실히 무역 협상에 관한 논의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인도 사이에 어떻게 합의를 체결할지 타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장학재단 대출상환걸림돌은 남아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총 50%의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에도 같은 조치를 촉구 중이다. 반면 중국을 상대로는 러시아산 원유 구입 관련 세컨더리 관세·제재에 나서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대미 수출은 지난 7월 80억1000만 달러(약 11조538억 원)에서 8월 68억600 주유 0만 달러(약 9조4668억 원)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 무역 책사인 피터 나바로는 전날 TV 인터뷰에서 "인도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있다"라며 인도 측의 비관세 장벽 등 해소를 촉구했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 각종 이견 해소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는 농산물 수입과 유제품, 원자재 조달, 특히 원유 문제에 관해 자국의 입장을 확고히 고수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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