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지 놀이터 출입은 10만 원,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로 지나가면 20만 원.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가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에게 이런 부담금을 걷겠다고 해 논란입니다. 소란과 쓰레기가 늘었다는 이유인데,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초역세권 아파트다 보니, 많은 인근 주민이 출퇴근과 통학할 때 단지를 지나다니는데, 최근 아파트 측의 공문 때문에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외부인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놀이터 등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오거나 단지 안에서 흡연하면 10만 원, 바다이야기5만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면 20만 원의 부담금을 매기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장동건 / 기자 - "아파트 측은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이 보행로를 뺀 모든 구역의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공공 보행로를 지나다니는 건데도 경고성 플래카드 탓에 괜히 눈치가 릴게임몰 보인다고 반발합니다.
▶ 인터뷰 : 정성진 / 인근 주민 - "제 아이들도 이쪽으로 많이 다니는데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비원 같은 분들이 이렇게 서서 통제하고 그러는데 굉장히 불편하다고…."
아파트 입주민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외부인들이 지하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여러 소란을 피워왔다는 바다이야기게임 겁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입주민 - "차량 유리창 깨진 거, 그다음에 주말 되면 불량 청소년들 와서 막 술 먹고 고성방가하고 쓰레기 다 버리고 담배 피우고 가관이에요."
다만, 입주민들이 외부인에게 부담금을 강제 부과할 권리는 없어 사실상 경고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남기 온라인골드몽 완 / 변호사 -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는 없지만 만약에 외부인이 불법 행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이에 따른 민형사상의 조치는 가능…."
공공성 확보를 위한 단지 개방과 입주민들의 권익 확보 사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해보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릴게임몰메가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최지훈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