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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고 재테크 박람회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 입장하려는 참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김호영 기자


"세계 경제의 흐름이 너무 빠르게 바뀌는 것 같아 공부하려고 왔어요. 주식과 부동산 투자도 시작하려고요."(60대 주부 이경순 씨)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은데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10대 고등학생 김영식 군)
27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개막한 국내 야마토무료게임 최고 재테크 축제인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참관객이 즐비했다. 교복을 입은 10대 학생과 20·3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부터 연차를 쓴 직장인, 복지센터 회원과 함께 방문한 50·60세대 등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재테크 열공에 나섰다.
개막 첫날부터 4300여 명이 머니쇼 행사장을 방문했다. 바다이야기5만 지난해 첫날 참석자 2700여 명보다 50% 이상 많다. 입장 전부터 오픈런을 위해 200ｍ 넘게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코스피가 4000을 처음 돌파하고 미국 증시, 금 등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이어지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
서울머니쇼+는 지난해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바다이야기게임장 . 올해는 재테크에 대한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곡으로 장소를 옮겼다. 행사가 열린 코엑스마곡 전시장 규모(7500㎡)는 aT센터 3전시장(4000㎡)의 2배 수준으로 넓다. 신규 택지로 개발돼 아파트 일반분양자 비율이 높다는 마곡 지역 특성상 30·40대 젊은 층의 참석자가 유독 많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여러 행사를 다녔지만 이렇게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카카오야마토 행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참관객들은 스타 강사들의 명강연이 펼쳐지는 세미나실과 전시장 내 마련된 여러 부스에 길게 줄을 서며 은행·증권·보험·코인 등 여러 분야의 다채로운 재테크 정보를 챙겼다. 특히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달러 등 분야별 재테크 고수들의 꿀팁을 전수받기 온라인야마토게임 위한 세미나실 현장엔 좌석이 부족해 서서 강연을 듣거나, 바닥에 앉아 메모하는 참관객도 눈에 띄었다. 평소 팬이거나 관심을 가지는 스타 연사들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이도 많았다.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의 팬이라고 밝힌 60대 이 모씨는 이날 오전 오 단장의 '하반기 경제 분석과 2026 포트폴리오 전략' 강연을 들으며 열심히 필기하고, 녹음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혼조세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오전에 시작한 '대한민국 부동산, 판도를 뒤집다' 강연에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전망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려는 참관객이 대거 몰렸다.
최근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박하늘 씨(32)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좋은 자산 관리 수단이지만 준비된 선 안에서, 너무 서두르지는 말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며 "전문가들의 진실 어린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투자 포인트' 세미나를 들으며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인 시장의 틈새 투자 전략을 고민했다.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도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부스 방문객에게 이색적 경품인 '코인 팝콘'을 선물로 증정했다.
KB금융지주도 이날 행사장 부스에서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진행해 수십 명이 끊임없이 줄을 섰다. 떨어지는 스틱을 잡으면 탁상 달력과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이벤트였다. 우리은행은 자사 모델인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포토 부스를 만들어 10대들의 시선을 끌었다. 시니어 브랜드 '솔(SOL)메이트'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 신한은행은 이 은행 고유의 향과 차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매일경제신문의 국내 증시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자이앤트TV' 부스에선 신규 구독 시 아이패드 등 다채로운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몰려 줄을 서기도 했다. 매경 재테크 신간 도서를 얻을 수 있는 선착순 100명 오픈런 이벤트도 부스 사이에 굽이굽이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재원 기자 /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