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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남구 백운광장 일대가 부분 통제된 첫 날인 25일 주월교차로에서 백운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박건우 기자


"안그래도 막히는 구간인데 출근길 혼잡이 더 심하네요"
25일 오전 8시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는 평소보다 훨씬 무거운 기류가 감돌았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대남대로 지하차도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백운교차로 일대 280m 구간이 이날부터 한 달간 부분 통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도시 알라딘게임 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차선 축소가 시작되기 전부터 차량은 이미 거북이걸음을 반복했고, 신호 대기열은 교차로 밖까지 길게 늘어섰다. 우회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여전히 본선으로 몰렸고, 출근 차량과 대형 공사 장비가 뒤엉키면서 공사 첫날 아침부터 심한 병목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도로 곳곳에는 전날부터 설치 바다이야기꽁머니 된 우회 안내 플래카드와 표지판이 바람에 흔들렸고, 형광조끼를 입은 신호수들이 출근 차량을 향해 손짓을 반복했다. 몇몇 운전자는 월산마을·양궁장 방면으로 일찍 빠져나갔지만, 익숙한 출근길을 고수하는 차량들은 그대로 백운광장을 향해 이어졌다.
9시 30분이 되자 공사 관계자들의 짧은 구호가 들렸다. 곧이어 도로 중앙과 가장자리에 바리게이트가 릴게임꽁머니 하나둘 내려지기 시작했다. 공사 전 3~4차로까지 쓰이던 편도 차선은 순식간에 2~3차로로 줄어들었고, 차량 흐름은 감속에서 서행, 정체로 빠르게 변했다.
차량들 사이로 엔진음이 더 길게 울리고, 창문을 내린 운전자들은 앞 상황을 확인하듯 고개를 빼꼼 내밀었고, 혼잡한 틈에 경적소리가 크게 흘려퍼졌다. 시간이 지나자 200m 넘는 차량 릴게임5만 줄이 늘어서 있었고, 경적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리며 불만을 표시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직장인 김모(38)씨는 "평소에도 막히는 구간인데 오늘은 차선이 줄어드니까 차량이 잘 안 움직인다"며 "우회로를 알고 미리 빠지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소처럼 그대로 진입하니 교통 혼잡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출근 시간 10~15분은 더 잡아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릴게임5만 쉬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복공판 지지대 제거를 위해 폭 10m의 작업 공간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첫날부터 체감된 것은 공사의 중요성 보다 '이동 불편'이 먼저였다.
광주시는 이번 통제를 대비해 우회 안내 표지판을 대거 설치했다. 농성교차로·광주대·미래아동병원·봉선동 등 여러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다른 방향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세세하게 우회도로를 안내했지만, 우회 차량은 아직 눈에 띄게 많지 않았다.
특히 백운광장 직전은 도시철도와 지하차도 이중 공사 구간으로 대형 장비가 도로 공간을 점유하고 있어 병목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근처를 걸어가던 박모(45)씨는 "평소에도 막히는 구간인데 차선이 줄어들면서 당분간은 교통 혼잡을 겪을 것 같다"며 "오늘은 비교적 출근길 이후에 차량이 통제됐는데, 내일부터는 교통 혼잡이 더 심해지지 않을 까 싶다"고 걱정했다.
광주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는 "불가피한 공사인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작업하겠다"며 "사전에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우회 안내 표지판과 플랜카드를 홍보했으며, 불편 공간에 신호수를 배치했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백운광장 일대 '부분 통제'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남구 백운광장 일대가 부분 통제된 첫 날인 25일 주월교차로에서 백운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