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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한겨레의 “최민희 쪽, 방심위에 권한 벗어난 ‘언론 보도 차단’ 문의 논란” 보도(한겨레 10월30일치 9면)와 관련해 “인터넷신문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최민희 위원장은 이 분야 전문가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30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겨레 원리금 균등상환방식 보도는)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했다는 것이 권한남용이나 언론 탄압의 영역이 아니겠느냐’ 그런 의혹 제기로 보인다”며 “그런데 제가 문체위원입니다만 인터넷신문, 유튜브 채널은 원칙적으로 통신심의의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23년 윤석열 정부 때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방심위가 사상 첫 인터넷신문 심의에 착수하자 언론자유특별 캐피탈신용대출상품 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내어 “방심위의 인터넷신문 심의는 2008년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초유의 일”이라며 “방심위의 방송과 통신심의 관련 법규정 어디에도 인터넷신문을 심의할 근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런 문제를 제기하려면 공식 민원신고 절차를 거쳐서, 당에도 국민소통위원회라고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부서가 차량담보대출은행 있다”며 “그런 곳에 이야기하면 공식 민원신고를 해서 할 텐데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떤 예단을 해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 문제가 기왕 불거졌으면 내용에 대해서도 경위와 내용을 한번 파악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겨레는 ‘최 위원장실 관계자가 인터넷신문 유튜브 채널에 최 위 전국가구월평균소득 원장에 대한 비판 보도가 나오자, 방심위에 접속차단 등 시정 요구가 가능한지 문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심위를 주요 피감기관으로 둔 과방위원장실에서 공식 민원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공식 통로’를 통해 “이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느냐”를 물은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 박 대변인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과방위원장 쪽에서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문 회생무료상담 의를 해왔으면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겠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깔고 한겨레가 보도한 것 같다. 이에 대해 해명 내지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하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도 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한겨레가 온라인 기사 배포 직후인 지난 29일 밤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심위는 저와 무관하고요, 물론 직원 행동도 제 책임이고요”라고 밝혔다. 또 “의원실에서 방심위에 문의한 이유는 저는 모르죠. 비서관이 문의한 것일 텐데 박○○ 보좌관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야 문의 사실을 확인해 제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언급한 박아무개 보좌관은 비슷한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겨레의 어떤 기레기가 쓰레기 기사를 썼다”고 비난하면서, “의원실 직원이 어떤 유튜브 영상에 대해 방심위 관계자에게 ‘사실과 맞지 않다’며 ‘신고하면 어떻게 되냐, 어떻게 신고해야 되냐?’고 문의한 뒤 방심위 직원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절차 등을 저렇게 정리하고 더 이상 아무런 추가적인 요청 없이, 추가적인 조치도 없이 끝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의원실 관계자와 방심위 직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으로 보이는 이미지 파일의 편집본도 함께 첨부돼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한차례 수정된 뒤 몇시간 뒤 삭제됐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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