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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랑 선풍기를 하나로 합쳤다고요? 게다가 휴대폰으로 아기방 공기질까지 확인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2025 광주·전남 수출페스티벌' 현장은 제품 시연과 상담이 동시에 진행되며 활기가 넘쳤다. 상담 테이블 곳곳에서는 노트북을 켜 놓고 손동작까지 섞어가며 설명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눈에 띄었 임원 퇴직금 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광주·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호주·중국 등 23개국 27개 해외 비즈니스센터 관계자와 국내 69개 기업이 참여해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 곳곳을 가득 메운 수출 열기 속에서 광주·전남 기업들의 글로벌 별내지구 시장 도전은 계속되고 있었다.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어들과 만나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웃음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때론 진지하게 가격·조건을 논의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행사장 내부에는 광주·전남지역 곳곳에서 온 기업들이 김과 미역, 유기농 청국장, 명장이 만든 김치, MZ세대를 겨냥한 간식 등을 전시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스트라다무스 이외에도 화장품·뷰티기기 기업 부스도 인기를 모았다. 전남의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천연 화장품, LED 뷰티기기 등에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보던 바이어들도 목격됐다.
전남 장흥에서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조원경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첫 해외 진출 가능성을 봤다.
조 대표는 "아직 제조 단계라 소방관야간수당 본격적인 수출 준비는 안 됐지만, 처음 참가한 행사치고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적극적이라 가능성을 키워보고 싶어졌다"면서 "저희 제품은 화학약품이나 합성향을 넣지 않고, 무향·무첨가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접근성이 어렵다고 평가받기도 하지만 영국 바이어가 '이런 콘셉트를 좋아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희망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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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천연 방부제를 쓰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지만 앞으로도 몸과 피부에 맞는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거라 믿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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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전남 수출페스티벌'에서 김동현 제로웰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회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또 한 켠에서는 연구원이 자신의 회사 소형 가전제품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제로웰 기업부설연구소 김동현 연구원은 "소형 미니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품은 온도·습도·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휴대폰과 연동해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최근에는 선풍기와 가습기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도 출시했는데 계절에 따라 따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고, 가격대도 비교적 저렴해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관계를 구축해 꾸준히 수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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