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전경
경북 봉화군 재산면사무소 민원실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정당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라는 점에서 공권력 침해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10분께 재산면사무소 민원실에서 70대 남성 A씨가 여성 행정주사(민원팀장) 박씨를 폭행했다. 박 팀장은 현재 안동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당시 A씨는 전날 보조사업 신청 과정에서 직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만진 뒤
야마토릴게임 통화 녹음파일이 삭제됐다고 주장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휴대전화를 건네받았던 직원을 지목해 거칠게 몰아붙였고 이를 제지하던 박 팀장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오른손 주먹으로 박 팀장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했고 박 팀장이 쓰러진 뒤에도 발로 두 차례 차는 등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
알라딘게임 려졌다. 당시 장면은 민원실 CCTV에 촬영됐으며 경찰이 분석 중이다.
사건 직후 A씨는 경찰에 임의동행돼 조사를 받았다. 음주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해가 폭력으로"…누적 민원 갈등 배경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보조사업 선정 시기와 절차를 오해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해온
바다이야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역시 휴대전화 녹음 기능과 관련한 오해가 직접적인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서는 "어떠한 오해나 불만이 있더라도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관계자는 "공무원은 법과 절차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뿐인데 개인적 오해로 폭력이 행사된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션릴게임 이번 사건 이후 봉화군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 공무원은 "다정하고 친절해야 할 주민과의 만남이 두렵게 느껴진다는 말까지 나온다"라며 "주민과의 접점에서 일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제는 혹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고 공무원으로서 자괴감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 봉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화군 "묵과 없다"…공직자 보호 강화 방침
박현국 봉화군수는 사건 직후 내부 행정망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 군수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우리 직원이 부당한 폭행을 당한 사실에 깊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공직자의 정당한 직무 수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군 차원에서도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군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단순 개인 간 충돌이 아닌 '공권력에 대한 직접적 침해'로 규정하고 대응 수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민원 폭력…안전 대책 재점검 필요
봉화에서는 지난해 제설 작업과 관련한 민원 갈등으로 공무원이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고 2018년 소천면사무소 총기 난사 사건으로 공무원 2명이 숨지는 참극도 발생한 바 있다.
지역 행정 관계자는 "민원실이 주민과 가장 가까운 접점인 만큼 안전장치 보강과 대응 매뉴얼 정비가 시급하다"며 "공직자가 폭력에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조만간 입장 발표와 함께 공직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피해 공무원은 25일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해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폭행 경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