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사택 복지관 식당에서 진화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서산]충남 서산 대산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가 중요 에너지 시설을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번졌지만, 민·관·군의 총력 대응과 기업·주민의 자발적 지원이 더해지며 대형 참사를 막아낸 사례로 남고 있다.
이번 산불은 21일 오후 1시 35분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된 불길은 인근 국가 에너지 기반시설인 한국석유공사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 방향으로 번지며 현장에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왔다.
사아다쿨 소방당국은 오후 3시 대응 1단계, 오후 4시 대응 2단계를 잇달아 발령하고 진화헬기 19대, 차량 62대, 인력 266명을 긴급 투입했다. 산림청과 충남도, 서산시까지 가세해 소방·공무원·군부대 등 약 1200-13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총 7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오후 6시 30분께 큰 불길은 잡혔지만, 상황은 끝까지 안심
바다이야기예시 할 수 없었다.
현대오일뱅크가 지원한 현장 급식소에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군 장병, 공무원 등이 식사를 하며 재정비하고 있다. 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마련한 식음료 지원과 휴식 공간이 밤샘 산불 대응에 힘을 보탰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바다이야기무료 잔불이 되살아나 산림을 따라 확산되며 다시 위기감이 고조됐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산업단지 인접 산림까지 번지면서 자칫 정유·에너지 저장시설로 확산될 경우 대형 산업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했고,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대원들이 야간 감시 체계를 유지했다.
릴게임다운로드 국도 29호선 일부 구간도 통제하며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주민 보호 조치도 신속히 이뤄졌다. 안전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인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보건소 구급차와 읍면동 산불진화 차량이 현장에 배치됐다. 주불 진화 이후에는 산불 구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3교대 근무조를 편성, 밤샘 잔불 정리와 감시가 이어졌다. 금일
바다이야기디시 새벽에는 잔불 제거와 산불지연재 살포, 뒷불 감시가 진행되며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산불은 소각 불티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국가 에너지 기반시설과 대산공단 전체를 위협할 수 있었던 위기였다.
무엇보다 이번 대응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주민의 연대가 큰 역할을 했다. 대죽1리 인근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는 사내 소방대를 즉시 출동시켜 진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작업용 장갑·손난로·비상용 발전기 등 긴급 물품을 지원했다. 현장 화재방재본부가 차려진 직후부터 새벽까지 교대 인력에 식사와 라면, 간식, 음료 등을 지속 제공했고, 버스 2대를 지원해 임시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화재 이튿날 아침에는 사택 복지관 식당에서 밤샘 진화 인력을 위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대죽1리와 인근 화곡리 주민들, 부녀회 역시 화재 지역 주요 지점에 음료를 지원하고,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주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등 현장을 함께 지켰다. 행정과 소방의 공적 대응에 기업과 주민의 자발적 지원이 더해지며 '함께 지킨 현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산불은 주불이 잡혔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잔불 하나까지 정리돼야 비로소 안도할 수 있다"며 "새벽 4시경 되살아난 불씨도 끝까지 잡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진화는 기술이 아니라 책임의 문제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강조하며 현장 인력과 지원에 나선 기업·주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형 산업시설을 눈앞에 둔 이번 대죽리 산불은 공공의 총력 대응과 지역사회의 연대가 어우러져 막아낸 위기였다. 재난 앞에서 행정·군·기업·주민이 경계를 넘어 협력할 때 지역은 더욱 단단해진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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