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사진)의 위상이 후계자 내정 단계로까지 진전했다는 국가정보원 평가가 나왔다. 이전의 ‘후계자 수업’ 수준에서 나아간 것으로, 4대 세습을 목표로 우상화 등 사전 정지 작업이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은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주애가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9차 북한 노동당 대회와 부대 행사 시 김주애의 참여 여부, 의전 수준, 상징어와 실명 사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가 말했다. 폐쇄적 북
사이다쿨 한 체제에서 사상 초유의 여성 최고지도자가 나올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것이다. 김주애는 최근 북한 주요 행사에서 잇따라 두드러진 존재감을 나타냈으며, 일부 시책에는 자신만의 의견도 피력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후계 내정은) 국정원이 사용하던 개념 규정에 비해 조금 진전된 단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간
온라인골드몽 사인 박선원 의원도 “(북한이) 그동안은 후계 구도를 점진적으로 노출했다면, 지난해 말부터는 의전서열 2위 위상을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체계에서 ‘수업’을 받는 후계자 후보는 한 명이 아닐 수 있으나, 일단 내정 단계에 들어서면 다음 최고지도자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계자 내정 다음 단계는 후계자 공식화로 공식 직책을 부여받게
릴게임손오공 된다.
김주애는 앞서 지난해 11월 말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검은 가죽 코트 차림으로 김 위원장과 나란히 등장,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일에는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으로 공식 참배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설 연휴 이후로 전망되는 9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릴짱 시대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집권 15년차를 맞아 김일성·김정일 등 선대의 그늘을 벗어나 본인이 주도하는 핵 보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흉기로 습격해 살인미수 등 혐의로 징역 15년형
릴게임몰 이 확정된 김모씨가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취지의 보고도 이뤄졌다. 김씨가 고씨와 통화하고 ‘고성국TV’를 실제 방문한 사실도 국정원은 확인했다.
국정원은 간첩죄 대상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장하는 입법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간첩법(형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이 과정에서 야당이 반대하는 법왜곡죄와 병합된 뒤 아직 본회의를 거치지 못했다. 박 의원은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기술 침투를 간첩죄로 의율해 국정원이 적극 수호할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질문이 있었다”며 “국정원장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고 말했다.
송경모 최예슬 기자 ss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