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모든 작품은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편에선 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 출연한 배우 김지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쿠팡플레이 제공



"장례식장 황금성오락실 에서 제가 상을 탁 내리치며 얘기하니 윤계상 오빠가 바로 국밥을 퍼먹는 리액션을 해주시니까…(웃음)"
현장에서 이른바 '대장' 역할을 맡게 됐다고 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맘모스 마트 사장 정남연 역을 맡은 배우 김지현은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했다.

김지현 온라인야마토게임 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짜 다들 연기도 잘하고 똑똑한 배우들이었다"며 "리허설하는 과정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다 보니 제가 대장이 되는 위치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무언가를 안 해도 특공대 나머지 분들이 반응해 줘서 정남연이라는 인물이 완성된 것 같다"며 "남편 김수일 역을 맡은 허준석을 릴게임사이트 비롯해 동네 사람들 모두가 너무 편안했다. 상황이 생기면 애드리브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호흡이 척척 맞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준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2023)를 통해 먼저 만나봐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부로 만나 더 편안했다"며 "정남연을 너무 사랑하면서도 하는 일을 존중해주고 또 응원해 줬다"고 릴게임몰메가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나만의 수일이 아니라 전 국민의 수일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머리띠도 처음 봤을 때 충격적이었지만,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았다. 귀엽게 승화시키더라"고 웃었다.
"정남연, 지략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액션 할 줄은…"



오리지널골드몽 배우 김지현과 진선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시리즈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김지현은 "제가 20살 때부터 봤지만 너무 똑같은 사람"이라며 "어디를 가든 제 칭찬을 해줘서 감사했다. 현장에서 함께해 보니 정말 잘하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쿠팡플레이 제공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에는 4부 분량까지만 공개된 상태였다고 한다. 김지현은 극 중 정남연이 과거 특수임무대 조교 출신으로 설정돼 있었지만, 후반부의 액션이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정남연을 지략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이렇게 액션이 많이 할 줄 몰랐어요. 중간에 조웅 감독님이 팔굽혀펴기할 수 있느냐고 물으셔서 인물의 능력치를 어디까지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죠."
이어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처음에 동네에 숨은 능력자들이 있고 사건들이 발생하면 소소하게 풀어가는 소동극 정도로만 생각했다"며 "뒤로 갈수록 폭탄이 계속 터지고 일이 점점 커지더라. 자칫하면 코미디로 뜨거나 반대로 너무 딥해질 수 있어 현장에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웅 감독과의 논의를 통해 정남연이라는 인물을 구체화해 갔다. 김지현은 "표정이 많이 없는 서늘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최강(윤계상)과는 또 다른 여유를 지닌 인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신예서 애쓰는 모습에 뭉클…허준석도 울컥했죠"



김지현은 이번 작품에서 유독 뛰는 신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민서를 향해 전력질주해야 하는 신인데 정남연에게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잘 뛰는 사람이 아니어서 부담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잘 뛰어서 감독님도 뿌듯해하셨다"고 웃었다. 쿠팡플레이 제공



극 중 사춘기 딸 김민서(신예서)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실제로 보면 너무 순둥이인데 촬영에 들어가면 말 안 듣는 딸내미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허준석 씨도 예서와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한 아빠와 딸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4회에서 가방 속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정남연에게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예서가 혼자서 굉장히 애를 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뭉클하더라"며 "아역 배우가 온 힘을 다해 준비한 만큼 잘 받아주고 싶었다. 뒤에 있던 허준석 씨도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시즌2 제작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진선규 오빠가 곽병남만 옆에 짝이 없다며 시즌2에서는 곽병남 신부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로 시작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곤 했죠.(웃음)"이어 "배우끼리도 시즌2를 제작하면 너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즐거운 현장이었고, 지뢰밭처럼 웃긴 상황이 정말 많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올랐으며, ENA 채널에도 방영돼 동시간대 2049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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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yoong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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