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스피가 19일 ‘4000피’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음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1.27포인트(1.53%) 오른 4055.78에 출발해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997.05까지 내려갔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다시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903억원, 7911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 투자자 홀로 8619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장중 이벤트로 게임몰릴게임 일본의 금리 인상 결정이 있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0.5%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엔화 대출로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위험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일본의 금리 인상은 대체로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릴게임손오공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선 덕분에 4000선에 안착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 자체가 예고된 이슈였다는 점에서 증시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여기에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고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강력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방 압력이 작동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앞서 미국 노동 릴박스 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이번 분 릴게임추천 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하며 주가가 10.21%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187억달러(한화 약 28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3억달러(약 21조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67%로 전망했다. 1분기(9~11월) 실적에서도 순이익은 52억 4000만 달러(약 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0%가량 증가했다. 매출은 57% 늘어난 136억 4000만 달러(약 20.2조원)로, 시장 예상치인 129억 1000만 달러(약 19.9조원)를 웃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와 미국 실물지표 확인 국면을 지났다. 주요국 통화정책은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미국 고용과 소비 부진, 물가 둔화를 확인했다”며 “미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유효하고 상황에 따라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인공지능) 수익성 악화 논란도 마이크론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더 악화되진 않는 상황이다. 오히려 ‘반도체 수퍼 사이클’을 확인했고 수익성 악화는 일부 기업들에 국한된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68%, 중형주가 0.56%, 소형주가 0.34% 모두 상승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3.05%, 기계·장비 2.71%, IT서비스 2.54%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기·전자는 0.66%, 섬유·의류는 0.35%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21%) 내린 10만 6300원에 거래됐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000원(0.91%) 떨어진 54만 7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HD현대중공업(329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각각 2.12%, 3.37%, 3.89% 각각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93%) 오른 909.70에서 출발해 13.94포인트(1.55%) 오른 915.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정부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려 상승폭이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2810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07억원, 19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