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픽사베이]



우리 몸 안에 있는 미생물의 정보를 고스란히 담은 지도가 나왔다. 서구인과 비서구인의 장내 환경이 다르고, 몸 안에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까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내 미생물이 많은 인체 활동에 관여하는 만큼, 장내 미생물 지도를 통해 인체를 한층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인석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교수팀은 인간 장내에 서식하는 총 4824종의 미생물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인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참조유전체’를 구축했다고 8 야마토연타 일 밝혔다. 포함된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만 15만여 개에 달한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 대사, 면역, 신경계 등 다양한 생리 과정에 관여한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 지도를 만들어왔지만, 대부분 데이터 질이 떨어지거나 인구 집단이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서구권 중심으로 만들어진 미생물 지도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정확도가 크 릴게임손오공 게 떨어진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다뤄지지 않은 국가의 데이터를 추가했다. 총 41개국 인구 집단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분석했고, 총 15만 개 이상의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인석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교수팀이 41 게임릴사이트 개국의 인구 집단을 분석해 고품질의 장내 미생물 지도를 구축했다. [사진=구글 이미지FX]



이전 미생물 지도는 데이터가 오염되어 있거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인번 연구는 완전성 90% 이상, 오염도 5% 이하의 고품질 기준을 만족했다.

골드몽다양한 인구 집단을 분석한 만큼, 서구권 편향에서 벗어나 한국인 등 비서구권의 특징까지 잡아냈다. 분석 결과, 같은 미생물종이라도 서구인의 장내 미생물과 비서구인의 장내 미생물은 유전적으로 구분되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차이는 각 집단의 식생활 차이가 반영된 장내 환경의 진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품질 황금성게임랜드 미생물 지도는 향후 개인맞춤형 정밀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중 가장 풍부한 1000종 간의 협력 및 경쟁 관계를 파악하고, 어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일부 장내 미생물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과 관련되어 있어, 이들의 관계를 추후 분석한다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이 교수는 “유전체는 모든 생체분자와 기능의 청사진을 담고 있어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 간의 연관성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인석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교수, 마준영 박사과정생, 김나연 박사. [사진=연세대]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