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환율 여파로 수입산 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7일 서울의 한 시장의 모습. 연합
8일 포항 지역 한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부 전모(62) 씨는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농축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전 씨는 "사과 10개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하고, 삼겹살 100g은 2600원이 넘더라. 곧 연말이라 가족모임이 잦을 텐데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며 "요즘은 장보기가 겁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신선식품
릴게임종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 밥상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농수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산을 대체하던 수입 먹거리 가격도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탓에 출렁이고 있다.
과일·채소·육류 가격이 줄줄이 뛰면서 크리스마스·송년회 등 연말모임을 앞두고 가계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몰 이달 초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7.90(2020년=100)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9월(2.2%)과 10월(2.4%)에 이어 물가 상승 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특히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
바다이야기APK 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2.6% 증가했다. 과실(12.9%)과 어개(6.4%) 물가가 상승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대구지역 중도매인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지난 4일 사과(후지·10㎏)는 8만6000원으로 평년(5만7048원)보다 50.75%나 올랐다. 지난해(6만9000원)와 비교해도 24.64%
모바일릴게임 비싼 수준이다.
제철 맞은 감귤(노지·S과·5㎏)은 1만9800원으로 평년(1만4143원)보다 40%나 뛰었다.
막바지 김장철의 영향으로 배추(상품·10㎏)는 1만3500원으로 평년(7305원)보다 84.8%나 올랐다. 전년(1만717원)과 비교해도 25.97% 비싼 수준이다.
시금치(상품·4㎏)도 1
온라인야마토게임 만5500원으로 평년(1만634원)보다 45.76%, 지난해(1만2000원)대비 29.17% 올랐다.
식량 작물인 쌀(20㎏)도 6만1700원으로 평년(4만8950원)보다 26.05%, 전년(5만200원)대비 22.91%나 비쌌다.
국민생선 고등어(중품·10㎏)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전년(5만4333원)대비 8.59%, 평년(5만6259원)보다 4.87% 오름세를 나타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8일 대구지역 기준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00g당 2606원으로 전년(2574)보다 1.2%, 평년(2495)대비 4.4% 씩 올랐다.
최근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먹거리 가격 오름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7일 대구지역 기준 수입 소고기 척아이롤(냉장) 100g 가격은 4264원으로 전년(3197원)대비 33.3%, 평년(3177원) 34.2%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모두 가격이 상승세인데 환율 요인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누적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고환율 장기화는 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요인이 된다.
직접 수입하는 먹거리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도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고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비료와 사료의 원료는 거의 수입한다"면서 "(환율 상승으로)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 비용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가공업체와 외식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품목을 확대하고 국산 농산물 원료구매자금(추경 포함 125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품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7.1로 27.1%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2개월 연속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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