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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지난해와 올해 통일동요제에서 연달아 대상을 받은 실력파 중창단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어린이들이 모인 중창단인데요.
이름이 '늘해랑'인데 늘 해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노래에도 평화와 통일의 가치는 물론 우리 땅,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녹여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전할 수 있는 순수한 위로와 희망의 통일 멜로디,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로막힌 남과 북, 그 사이엔 과연 무엇이 흐를 수 있을까요.
바다이야기합법 초겨울의 쌀쌀한 바람을 뚫고, 따뜻한 선율이 들리는 현장을 찾아갑니다.
복도 너머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번져 나오는데요.
'통일'의 염원이 담긴 노랫말이 연습실을 가득 채웁니다.
["백두산 아래 함경도에서 푸른 바다 위 제주 섬까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중창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다들 누구예요?) 늘해랑 중창단입니다."]
초등학생 단원들로 이루어진 늘해랑 중창단이 동요 '다 같이 돌자, 한반도 한 바퀴' 연습에 여념이 없는데요.
["다 같이 돌자 한반도 한 바퀴."]
이 노래는 올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신곡이라 릴게임바다신2 고 합니다.
[장성경/늘해랑 중창단 단장 : "북한을 상징하는 백두산부터 남한의 맨 끝자락인 한라산까지 다 같이 통일이 되어서 다 같이 한번 돌아보자 이런 의미를 갖고 있는 노래입니다."]
늘 해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뜻의 늘해랑 중창단. 이 어린이들이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통일을 노래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음악일까요.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무척 궁금하네요.
["한반도 한 바퀴 돌아보자. 통일의 그 날..."]
통일된 미래가 그려지는 동요, '다 같이 돌자, 한반도 한바퀴'.
["평화통일 이루는 날."]
노래를 부르는 단원들에겐 통일에 대한 관심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승지/늘해랑 중창단 : "노래를 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르니까 진짜 북한에 관심도 생기고 통일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창단의 청일점으로 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박태양 군.
["백두산 아래 함경도에서 푸른 바다 위 제주 섬까지..."]
태양 군은 동요를 부르며 북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데요.
[박태양/늘해랑 중창단 : "북한도 자신만의 문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곡은 지난 9월 열린 통일 동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상 축하드립니다. 늘해랑 중창단입니다."]
127개 팀이 예선을 치른 가운데 9팀이 결선에 올랐고, 늘해랑 중창단은 국민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합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래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장성경/늘해랑 중창단 단장 : "멜로디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의미들을 더 많이 스토리텔링 하듯이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중창단은 그동안 꾸준히 창작 통일 동요를 불러왔는데요.
["동그라미 하나가 데구루루 굴러가. 남과 북 손을 내밀어."]
2024년도 통일 동요제 대상을 받은 '동그라미가 그린 통일' 역시 늘해랑 중창단이 부른 곡입니다.
소프라노 성악가인 장성경 단장은 2007년부터 합창단을 이끌어 오며 '납북자 기억의 날'과 실향민 행사, 그리고 통일 교육 현장 곳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전해왔는데요.
아이들만이 전할 수 있는 순수한 위로와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성경/늘해랑 중창단 단장 : "통일 노래에서는 많은 부분이 자연도 나오고, 그리고 이념도 나오고, 그리고 동심도 나오고, 사실은 메시지를 전하는 게 노래잖아요."]
화성행궁으로 자리를 옮긴 단원들이,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금 하모니를 냅니다.
통일동요제 대상자에게 주어진 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입니다.
늘해랑 합창단의 통일 노래가 영상에 담겨지는 흥겨운 현장, 함께해 보겠습니다.
영상 촬영을 앞두고 음정과 박자를 맞춰보며 막바지 점검에 한창입니다.
통일 동요제 대상작 뮤직비디오는 통일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인데요.
[홍승표/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 "어렵지 않게 즐겁게 따라 부르고 함께 이렇게 공유하면서 통일 인식을 높이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한반도와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연출에 담았습니다.
[장성경/늘해랑 중창단 단장 : "양쪽에는 태극기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있어요."]
이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전아윤/늘해랑 중창단 : "태극 부채를 들고 한 바퀴 돌아요. (어떻게요?) 이렇게 (부채를 들고) 이렇게 돌아요."]
열정을 쏟으며 촬영에 몰입하는 단원들.
지켜보는 부모들의 눈빛에선 대견함과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박범/경기도 용인시 : "어린 시절에 통일 노래 동요를 많이 부르면서 커 왔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지금까지 통일 노래를 새롭게 부르는 걸 보니까 너무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무엇보다, 통일을 향한 작은 바람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송현주/경기도 시흥시 : "저희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이렇게 같이 노래를 북한 친구들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추위도 잊은 채, 밝은 표정과 또렷한 목소리로 촬영을 이어가는 중창단.
신명 나는 분위기가 화면 너머로 전해집니다.
곡을 만든 박은도 작곡가는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경쾌한 돌림 선율과 리듬을 살려 음악을 완성했습니다.
[박은도/작곡가 :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반도를 행진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곡은 굉장히 흥겨운 국악곡이어야 된다는 것이 제 마음에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곡에는 우리 땅,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녹여냈습니다.
["가사가 주는 의미가 많았거든요. 사슴 연못이 백록담이라는 뜻이라는 거예요."]
박 작곡가는 이 작업을 통해 통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박은도/작곡가 : "정말 다양한 주제로도 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통일이 우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밝은 표정과 또렷한 목소리가 카메라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단원들은 북녘 친구들과 함께 한반도를 돌아보고 싶다는 해맑은 기대감을 전하고.
[유채원/늘해랑 중창단 : "북한 친구랑 놀이동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추로스인데, 같이 추로스도 먹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타고 싶어요."]
통일을 향한 속 깊은 희망 사항도 이야기합니다.
[황지원/늘해랑 중창단 : "통일이 이루어지면 잃어버린 가족이랑 이산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목소리로 만든 선율에는 하나의 한반도를 꿈꾸는 희망의 바람이 담겨 있었는데요.
[장성경/늘해랑 중창단 단장 : "아무래도 아이들이 주는 그 목소리에는 희망적인 영향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통일에 관련된 메시지가 있는 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불러보고 싶어요."]

통일의 노래가 환영과 축제의 노래로 바뀌어 남북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순간을, 함께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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