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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혼인 신고한 지 겨우 두 달 된 신혼부부 사이에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내는 이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추석 연휴와 한글날 등 연휴 기간에 친구를 만나러 외출하겠다는 남편을 믿고 내보냈던 아내 A 씨는 대략 열흘 뒤 재킷 안 주머니에서 모텔용 일회용 용품을 발견하게 됐다.
불안감이 커진 A 씨는 결국 남편 차량 블랙박스까지 확인하게 됐고, 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했다. 남편이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다정한 통화를 하고 있는 음성과 모습이 찍혀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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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남편은 평소 친구들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심조차 못했다"며 "추석 연휴에도 평소 만나던 친구들이랑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믿고 보냈다. 1박을 하고 온다고 해서 그것도 허락했는데 남편이 친구들하고 더 논다고 이틀을 외박했다. 당시 '친구 집에 잘 있다'는 전화까지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남편의 옷가지스켈핑매매
에서 모텔용 일회용품 (콘돔비닐) 발견한 A 씨는 "순간 머리가 순간 멍해졌고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며 "그동안 몇 번이나 온몸으로 느꼈던 이상한 촉이 확신으로 강하게 다가왔다"고 불안한 예감이 결국 사실로 이어졌다고 절망했다.
결정적 증거는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A 씨는 "영상을 확인해 보니 사람이 직접 찍힌 장면은 없었지만, 어2011년증시전망
떤 여성과 연인처럼 다정하게 통화하는 대화가 녹음돼 있었다"고 전했다.
A 씨는 녹음에는 "네 입술 너무 맛있다", "너 이쁘니까 남자 친구 하고 싶었겠지", "자기야 뭐 먹고 싶어", "차에서 너무 귀여웠어" 등의 애정 표현들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이게 여사친과의 대화로 보이냐?"면서 "그 여자에게 '일주일 동안 황금성용가리
외국으로 출장 간다. 공항 갔다 올게'라고 말하는 걸로 봐선 그 여자는 나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여권도 없는 인간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정말 웃기다. 남편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주신왕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혼은 없다고 단정 짓지 말고 조용하게 증거를 많이 모아둬라, "이혼밖에 답 없다", "아직 아이가 없을 때 탈출해라", "자기가 결정한 거니 그냥 참고 살아라. 하지만 곧 그 선택을 후회할 것" 등 대부분이 이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사연자에게 뜻을 바꿀 것을 권유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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