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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랑라래 (25-08-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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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업계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다음 달에도 25% 관세율 적용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계 3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오늘의주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관세 합의 내용 명문화가 이뤄지지 않으며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시점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국내 완성차 기업은 지난 4월부터 미국 수출 시 25% 관세율을 적용받았다. 7월 말 한미 관세 협상을 거쳐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아 여전바다이야기예시
히 25%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거쳐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 등 세부 내용이 확정될 것이란 기대가 빗나가며 9월에도 같은 관세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통령실은 미국과 합의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분기(4~6월) 현대차·기아는 2증권분석
5% 관세 부과로 영업이익이 총 1조6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7·8월에 이어 9월에도 25% 관세율을 적용받으면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이 향후 15% 관세율을 확정하며 8월 1일 이후 수출 물량에 소급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 3분기 실적 악화를 일부 만회할 수 있바다이야기주소
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이 과정에서 '추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실익을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U(유럽연합)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과 무역 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자동차 15% 관세는 8월 1일 이후 수출된 물량에도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 인하 조치에는 EU가 미국에 약속한카카오릴게임
합의 이행을 위한 관련 입법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미국산 공산품 관세 전면 철폐, 미국산 일부 해산물·농산물의 저율 관세 할당 물량 확대 등이다. EU는 조만간 주요 입법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더라도 국내 자동차 업계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다. 과거 한국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았다. 2.5% 관세율이 적용된 일본·EU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한국·일본·EU가 모두 15% 관세가 적용돼 수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등 국내 기업들은 미국 자동차 생산 확대, 부품 조달 현지화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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